2021년 1월 28일

[일러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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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 6월부터 중고생도 가족 신용카드 발급 가능…최대 월 50만원

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가족 신용카드 발급 대상을 만 12세 이상(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금융서비스 2건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4조 제3항 등은 신용카드업자가 만 19세 이상에만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혁신금융서비스는 만 12세 이상 중·고등학생들도 부모가 신청할 경우 가족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

다만 미성년자의 카드 남용 우려 때문에 카드 사용 업종이 서점이나 학원 등으로 제한되고 월 10만 원 이내, 건당 5만 원 이내로 사용이 제한. 부모의 신청이 있으면 최대 월 50만원 한도로 증액이 가능.

◇ 빈 상가 늘고 임대료 내려…공실률 이태원 27%·명동 22%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지난해 1분기 11.7%에서 4분기에는 12.7%로, 소규모 상가는 5.6%에서 7.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특히, 서울 이태원 상권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6.7%에 달했고, 외국인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명동이 22.3%, 주요 기업의 오피스가 몰려있는 광화문이 15.3%로 높은 수준.

지난해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전년보다 2.63% 내린 ㎡당 2만6300원이었고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당 1만9600원으로 전년 말보다 2.71% 하락.

◇ 수출입가격조작 등 4000억원대 무역범죄 적발..."코로나19 지원 노린 사기 주시"

관세청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무역기반 경제범죄 중점 단속 결과 4600억 원 상당 규모의 법인 40여곳, 개인 80여명을 적발했다고 밝혀.

적발된 주요 범죄 사례를 보면 수출입 가격을 조작해 공공재정을 편취한 경우가 546억원, 해외 페이퍼컴퍼니 등을 이용해 재산을 국외로 빼돌린 경우가 362억원, 비밀 계좌를 이용해 자금을 세탁한 경우가 302억원, 매출 부풀리기를 통한 불공정거래가 3410억원 등이라고.

한편 관세청은 허위 수출과 고의 부도 등 수법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시행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금융지원제도를 악용하는 기업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혐의,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무역금융 사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혀.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업]

◇ 빅히트 위버스·네이버 브이라이브 합친다..."세계최고 팬플랫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강화.

빅히트는 27일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가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beNX)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3548억원을 투자하고, 자회사 비엔엑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안건을 결의하고 공시.

박지원 빅히트 HQ 대표는 "네이버와 전면적인 협업을 계기로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밝혀.

◇ LG화학 연 매출 첫 30조원 돌파…영업이익도 두 배 늘어 2조원대

LG화학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30조원을 넘어서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

LG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총 2조3532억원으로 전년보다 18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매출은 30조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혀.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4분기에는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와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해.

◇ 이스타항공 근로자들 "회생절차 시작해달라" 법원에 탄원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혀.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재직 인원 513명 중 350명의 서명을 함께 제출하며 "회사 존속 여부가 불투명한 위기 상황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노동자들이 다시 날 수 있도록 회생절차 개시를 인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

이어 "기업 회생이 이뤄질 경우 내실 있는 경영, 성실한 서비스, 협의하는 노사관계를 만들겠다"며 "항공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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