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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4-21 17:23 (수)
삼성전자 코로나 뚫고 '초대박'…영업이익 역대 4번째 기록
삼성전자 코로나 뚫고 '초대박'…영업이익 역대 4번째 기록
  • 김동호 기자
  • 승인 2021.01.28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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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9.62% 증가한 35조9939억원…매출 236조8070억원 '역대 3번째'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대내외 악재 속에도 3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초대박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62% 증가한 35조99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35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3년과 2017년, 2018년 이후 네번째다.

또한 지난해 전체 매출액도 전년 대비 2.78% 증가한 236조8070억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 호황기'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비대면(언택트)·집콕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노트북PC는 물론 가전 수요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35% 증가한 9조470억원, 매출도 2.78% 늘어난 61조55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 수요 회복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인한 TV와 모니터 패널 수요가 지속되고 평균 패널 판매가격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IM, 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도 모바일 시장은 연말 성수기 영향과 점진적인 시장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해 영업이익 2조4200억원, 매출 22조34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은 반도체는 영업이익 3조8500억원, 매출 18조18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4분기 모바일 시장의 강세와 데이터센터와 PC 시장도 양호해 수요는 견조했지만 가격 하락 지속, 달러 약세 및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이익이 약화됐다.

특히 원화 강세로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5조5400억원)보다 1조70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 2021년, 코로나19·원화 강세 불구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실적 향상 기대

전문가들은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 도래로,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021년 한해 영업이익이 반도체 25조∼27조원, 전사적으로는 5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 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갤럭시 S21’ 조기 출시 등에 따른 무선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메모리·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 실적 악화로 전사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는 지속적인 모바일 수요와 데이터센터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정적 환율 영향과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중 모바일과 서버 수요 견조세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글로벌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z 나노 D램 및 6세대 V낸드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는 한편, EUV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은 5G SoC·고화소 센서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으로 적극 대응하고, 파운드리는 EUV 5나노 양산 확대 및 응용처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며 “DP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기술 차별화 및 가격 경쟁력을 지속 제고하고 대형 패널의 경우, QD 디스플레이 적기 개발 등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무선은 ‘갤럭시 S21’, 폴더블 스마트폰 등 플래그십 제품과 중저가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 구조 개선 등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는 신규 수주 확대 등 글로벌 5G 사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TV·가전(CE)은 ‘Neo QLED’, ‘마이크로 LED’,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마케팅 효율화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업 경쟁력 개선과 함께, 환경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의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전사 차원 협의기구인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CFO 주관으로 격상해, 경영 전반의 의사 결정 과정에 지속가능경영을 더 높은 순위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경영지원실 산하에 운영해온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CEO 직속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센터로 격상하고 전사 지속가능경영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업부 단위에도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설립해 제품 기획에서부터 R&D·마케팅·AS 등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제품과 서비스에 구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ESG 대응 강화를 지속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