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2021년 전세계 상위 52위 모바일 퍼블리셔 공개
넷마블에 이어 엔씨소프트 18위, 게임빌 49위, 더블유게임즈 52위 기록

넷마블 [사진=연합뉴스]
넷마블 본사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넷마블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모바일 앱 퍼블리셔(배급사) 8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내 기업으로 엔씨소프트(18위), 게임빌(49위), 더블유게임즈(52위) 등 게임사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2021년 레벨업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통해 지난해 구글플레이와 iOS 양대 앱 마켓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모바일 앱 퍼블리셔 52곳의 순위를 3일 발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이끈 퍼블리셔로 중국 '텐센트'가 5년 연속 1위로 꼽혔다.

'넷이즈', '플레이릭스', '액티비전 블리자드', '징가', '반다이남코', '슈퍼셀'에 이어 넷마블은 8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으론 엔씨소프트가 18위, 게임빌이 49위, 더블유게임즈가 52위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 측은 "지난 2015년 처음 앱애니 퍼블리셔 톱10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톱10에 오르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는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2분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매출 비중 75%(5144억원)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세븐나이츠2’,  ‘마구마구 2020 모바일’, 'A3: 스틸얼라이브',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앱애니 홈페이지 캡처]
[사진=앱애니 홈페이지 캡처/넷마블 제공]

한편, 앱애니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과 스트리밍과 관련된 앱 퍼블리셔들이 상위권을 석권했다고 분석했다.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 52개사 중 75%가 게임 퍼블리셔일 정도다.

또한 '집콕' 문화의 확산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OTT 관련 퍼블리셔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스티리밍 플랫폼 ‘트위치’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소유한 ‘아마존’은 지난해 70위에서 올해 38위로 새롭게 차트에 진입했다. 

‘디즈니’는 2019년 11월 출시된 OTT앱 ‘디즈니 플러스’를 필두로 10계단 상승한 22위에 안착했다.

아울러 국내 이용자는 네이버 계열 앱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기준으론 엔씨소프트의 게임 앱들에서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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