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9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오늘(10일)부터 설 귀성 행렬이 이어지며 사실상 연휴가 시작된다.

올 해 설은 예년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크게 줄 것으로 보여 다소 썰렁한 명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행히 올해 설 명절에는 큰 추위와 눈, 비 소식이 없어 귀성길 큰 불편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수도권과 충남권은 저녁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내일(11일)과 설날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설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평년보다 3~5도 높겠고, 특히 내일과 설날 남부지방은 15도 내외로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포근한 날씨는 다음주 월요일(15일)까지 이어지겠으나, 내륙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설 연휴기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극성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온화한 남서풍에 의해 서해상에서 수증기가 유입되고, 중부내륙에는 밤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기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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