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영하권 강추위 계속…토요일(20일)부터 영상권 기온 회복

설 명절 연휴를 지내고 첫 출근일인 15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지내고 첫 출근일인 15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설 연휴을 마치고 첫 출근이 시작된 15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상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반짝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돼 낮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17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이번 추위는 주 후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내일(16일)은 오늘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서 영하 10도 내외, 그 밖의 지역도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질 전망이다.

수요일인 17일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강원영서는 영하 15도 이하, 경기북부와 동부, 충북과 경북북부, 전북동부에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늘 오전까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남해안 제외), 경북서부, 강원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린 가운데, 내일도 서울 등 중부지방과, 전라권과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에 또 한번의 비 또는 눈이 예보됐다.

이에 따라 내일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은 강추위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어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요일인 19일부터 일요일(21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영하 8~8도, 낮 기온 7~18도의 분포를 나타내겠다.

이번주 주말과 휴일은 남쪽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전국이 10도 이상 오르겠고, 특히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15도 이상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근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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