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건 이상 설비관리 데이터 디지털 전환 성공…친환경 역량·효율성↑

[사진=SK에너지]
[사진=SK에너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SK에너지는 17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가 약 1000만건 이상의 설비 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울산CLX은 약 250만평의 부지에 약 60만 기의 공정 설비가 가동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다.

SK에너지는 이번 울산CLX의 디지털 전환으로 친환경 역량 및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인 오션-허브(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는 SK에너지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Unit을 주축으로, 울산CLX 생산 현장 구성원들의 검증 과정을 거쳐 현재 80% 이상 데이터가 정제·구축이 완료돼 오는 6월 오픈 예정이다.

오션-허브가 시행되면 현장의 배관을 포함한 전체 공정설비, 건물 및 차량까지 울산CLX 전 공정의 디지털 통합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에너지는 향후 오션-허브의 정비 이력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AI 기술을 도입해 ‘설비 게놈 프로젝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이를 계기로 울산CLX가 ‘그린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창훈 SK에너지 팀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유관 부서가 참여한 애자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60여년 간의 설비관리 노하우가 담긴 오션-허브 구축을 성공해 울산CLX를 그린컴플렉스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게 되었다”며 “SK의 60년 경험과 기술을 담은 시스템이 국·내외 다양한 수요 기업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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