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예정액 3500억원의 3배 수준인 1조1000억원 수요 확보
5년 콜 기준 2.67%로 역대 최저 금리 수준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19일 “선제적 자본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6000억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이란, 영구채로써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며, 일반적으로 발행회사가 특정 기간(5년, 10년 등) 경과 후에 콜옵션(되 살 수 있는 권리)을 부여해서 신종자본증권을 투자자에게 상환해 주는 형태를 말한다.

KB금융은 “최근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과 신용도를 바탕으로 증권사·보험사·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모집 예정금액 3500억원의 약 3.2배인 1조1040억원의 수요를 확보하여 최종 6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증액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1조1040억원의 수요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로,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국내 최초이다.

이번 발행은 5년, 7년, 10년 총 3가지의 형태의 콜옵션으로 진행되었으며, 5년 콜옵션 4200억원은 2.67%, 7년 콜옵션 600억원은 2.87%, 10년 콜옵션 1200억원은 3.28%의 금리로 발행되었다.

KB금융 측은 “신종자본증권 7년 콜옵션 발행 성공은 국내 최초 사례로 KB금융이 적극적인 IR 및 투자자 발굴을 통해 만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종자본증권 시장의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통해 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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