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첫날 2만3760대 기록, 연간 판매 목표량 육박
정부 보조금 등으로 3000만원대 구매 가능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자동차]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가 출시 전부터 대박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23일 선보인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은 사전 계약 첫날이었던 지난 25일 2만3760대의 계약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오닉5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 2만6500대에 육박한 것이다.

참고로 이전까지 현대차그룹이 출시한 차종 중 사전 계약이 가장 많았던 모델은 지난해 8월 출시한 4세대 카니발로 2만3000대 수준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부응한 결과 하루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5의 폭발적 인기는 정부의 각종 보조금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의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 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하지만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1200만원, 서울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원대 후반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델명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들어졌으며,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5’를 붙여 만들어졌다.

아이오닉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아이오닉5의 외장 컬러는 ▲ 아틀라스 화이트 ▲ 그래비티 골드 매트 ▲ 루시드 블루 펄 ▲ 미스틱 올리브그린 펄 ▲ 디지털 틸그린 펄 등 자연 친화 컬러 5종을 포함해 ▲팬텀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갤럭틱 그레이 메탈릭 ▲슈팅스타 그레이 매트 총 9가지가 있다.

아이오닉5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준으로 410~430km이며,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아이오닉 5에는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은 차량의 구동용 모터와 인버터를 활용해 충전기에서 공급되는 400V 전압을 차량 시스템에 최적화된 800V로 승압해 안정적인 충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차로 유지 보조(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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