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 신입 평균 4121만원 vs 2793만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올해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한 신입사원의 연봉을 살펴본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급여수준이 1000만원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 포털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787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사원 평균연봉’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4121만원이었으며, 중소기업은 2793만원에 머물려 평균 1328만원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대기업은 지난해 동일조사(4118만원) 대비 소폭(0.1%) 올랐으나, 중소기업은 오히려 1.6%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중소기업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잡코리아]
[그래픽=잡코리아]

변지섭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올해 인력운영을 소극적으로 계획하면서 신입직 연봉 초임도 지난해 수준으로 계획하거나 그보다 낮게 계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잡코리아의 올해 상반기 채용계획 조사에서도 대기업 중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기업은 47.2%로 절반에 가까웠던 반면 중소기업 중에는 상반기에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38.7%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잡코리아가 실시한 이번 조사는 대기업 267개사와 중소기업 520개사가 참여했고, 4년제 대학 졸업 신입사원 기준으로 기본상여금 포함, 인센티브 비 포함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