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9일
[경제·금융]
◇ 3기신도시 토지거래 조사, 박근혜정부 때로 확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투기조사` 범위를 지난 박근혜 정부로까지 확대.
정부합동조사단의 단장인 최창원 국무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3기 신도시 지구 지정 시점으로부터 5년 전인 2013년 12월 이후 거래를 검증하겠다"고 말해.
최 차장은 "합조단이 금주 중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번 조사 대상은 총 2만3000명에 달한다"고 설명.
정부는 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직원들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으로부터 정보제공 동의서를 받아 조사를 확대할 계획.
◇ 홍남기 "LH 사태, 공직사회가 심각히 되돌아볼 사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는 공직사회가 심각히 되돌아봐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말해.
홍 부총리는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에서 "공직자 개인의 일탈적 행위는 개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정책의 신뢰 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 11·19 전세대책, 2·4 공급대책 등 이미 발표한 부동산 공급대책 일정은 흔들림 없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여.
◇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6만5000원...수요예측 1275대 1
올해 상반기 최대 공모주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확정.
총 공모 금액은 약 1조4918억원으로 1464곳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늘(9일)부터 이틀 동안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고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30% 정도로 최대 229만5000주로 예상.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기업]
◇ '연임 도전' 포스코 회장, 주주 서한서 "수익성 회복에 집중"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오는 1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신사업 구상 등을 밝혀.
최 회장은 "올해 세계 경제는 각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백신 보급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불확실성 상존과 저성장 기조 지속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
이어 최 회장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에 대응해 기가급 고강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저원가·고효율 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혀.
아울러 최근 포스코 사업장 내 잇단 안전사고와 관련해 최 회장은 "회사 임직원 모두는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실천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고 강조.
◇ SK·포스코, 차량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 협력…"미래차 대비"
SK종합화학과 포스코가 미래차를 위한 경량화 신소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해.
양사는 차량용 경량화 복합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차량 부품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특히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등에 대한 연구 개발을 해나간다는 계획.
◇ 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 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수주금액은 총 2832억원으로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자회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뒤 2023년 5월 30일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