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사진=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사진=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뉴스퀘스트=김윤배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대장】 경상북도, 울릉군과 울진군 등 관계기관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관심의 결과로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9호로 지정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는 동해안 첫 지정사례입니다.

울릉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가장 물속 투명도가 높아(30~40m) 떼배 채취어업은 자연환경적으로 떼배, 낫대와 함께 물속을 들여다 보는 수경을 이용한 전통 어업 채취 방법입니다.

울릉도 돌미역은 1700년대 제작된 해동지도에 울릉도의 주요 특산물로 소개될 정도로 오랜 울릉도의 산물이었으며, 울릉도 개척기에는 오징어와 함께 울릉도의 주요 수출품이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 거문도를 비롯한 남해안 주민들이 울릉도 독도를 오고갈 때 배 건조와 함께 주 어업이 미역 채취업이기도 했습니다.

울릉도의 오랜 역사성을 가진 돌미역 채취어업이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연관성이 깊은 울진과 함께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늦게나마 지정되어 참 다행입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의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호 제주해녀어업

2호 보성 뻘배어업

3호 남해 죽방렴

4호 신안 갯벌 천일염업

5호 완도 지주식 김양식업

6호 무안신안 갯벌낙지 맨손어업

7호 하동광양 재첩잡이 손틀어업

8호 통영거제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

9호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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