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9일 첫 공개한 전기차 EV6의 전면부 실루엣. [사진=기아]
기아가 9일 첫 공개한 전기차 EV6의 전면부 실루엣. [사진=기아]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가 처음으로 그 윤곽을 드러냈다.

기아는 9일 자사의 글로벌 웹사이트를 통해 EV6의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EV6는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모델이다.

이에 앞서 기아는 지난 1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신규 사명 및 로고, 슬로건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는 "기아의 브랜드 방향성 ‘Movement that inspires’에 기반한 'EV6'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시간적인 여유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며 "기아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아가 9일 첫 공개한 전기차 EV6의 후면부 실루엣. [사진=기아]
기아가 9일 첫 공개한 전기차 EV6의 후면부 실루엣. [사진=기아]

한편, 기아는 이날 EV6의 티저 공개와 함께 ‘EV+숫자’로 구성되는 전용 전기차의 새로운 차명 체계를 공개했다.

기아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명 ‘EV’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대표명사를 활용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천명하고 고객들이 직관적으로 전용 전기차 라인업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명 EV와 함께 구성되는 ‘숫자’는 전용 전기차 라인업 내에서의 위치와 역할을 나타낸다.

기아는 신규 전용 전기차 차명 체계로 ‘EV’차명의 인지도와 친숙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한 차명을 적용해 일관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달 말 EV6의 온라인 월드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자세한 EV6의 상품성을 공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