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 상장...5조원 가까운 자본 조달 가능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쿠팡의 주식 공모가가 주당 35달러(약 3만9862원)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보도했다.

이는 쿠팡이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통해 제시한 희망가 32~34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며, 종전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최저 주당 27달러 보다는 무려 8달러나 높다.

35달러가 맞는다면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5조원에 가까운 거액의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WSJ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쿠팡의 기업가치는 630억달러(약 71조8000억원)에 육박한다며 뉴욕증시에 데뷔하는 외국 기업으로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최대어라고 분석했다.

한편, 쿠팡은 11일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첫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 앨런앤드컴퍼니, JP모건체이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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