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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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SSG닷컴이 맛이나 신선도는 우수하지만 크기나 모양새가 기준에 맞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 판매에 나선다.

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상품을 제공해 장바구니 부담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은 “올 들어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한 방송에서 강원도 농가의 못난이 감자 30t을 흔쾌히 매입해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한 바 있다.

당시 이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이마트 매장에서 못난이 감자는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은 11일 “이날부터 17일까지 ‘못난이 농산물 기획전’을 통해 고구마, 당근, 사과 등 채소/과일 15종을 정상가 대비 절반 수준 가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SSG닷컴이 이번 행사를 위해 확보한 물량은 160여 톤에 달하며, 온라인스토어 ‘네오(NE.O)’ 권역의 쓱배송/새벽배송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알뜰 못난이 감자(1kg)’는 1580원에 판매한다.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감자(20kg, 상품)의 도매 시세는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오른 3만5380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감자라도 못난이 농산물로 구매했을 때 도매가보다 1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못생겨도 맛좋은 성주 알뜰 참외(2.5kg)’는 1만5800원에 판매한다.

10일 기준 참외(10kg, 상품)의 도매 시세는 8만900원으로 동일한 중량으로 비교 시 ‘못난이 참외’가 21% 가량 저렴하다.

이외에도 샐러드/주스용으로 적합한 ‘주스용 비트(1kg)’은 2480원에, 높은 당도와 산미가 조화로운 황금사과(시나노골드)의 못난이 버전인 ‘보조개 황금사과(2.5kg)’도 9980원에 판매한다.

[사진=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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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SG닷컴은 제철 수산물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SSG닷컴은 오는 28일까지 해양수산부 주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인 ‘봄 설레임전’에 참여해 전복, 미역, 바다/민물장어, 갈치, 오징어 등 수산물 2300여 종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는 총 3회로 나눠 진행되며, 1주일 단위로 행사 상품이 변경된다.

대표 상품으로 행사 1주차(~3/14)에 ‘제주은갈치(300g)’를 25% 할인한 2500원에, ‘냉채용 기장 미역(50g)을 40% 할인한 2990원에 판매한다.

이어서 행사 2주차(3/15~3/21)에는 ‘활 전복(70g내외)’을 20% 할인한 3190원에, 마지막 주(3/22~3/28)에는 ‘짜지 않아 맛있는 삼천포멸치(180g)’를 15% 저렴한 1만970원에 선보인다.

행사 품목에 한해 중복 적용되는 ‘20% 장바구니 쿠폰’을 사용할 경우 최대 1만원까지 추가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쓱배송/새벽배송 및 협력업체가 발송하는 택배상품에 적용 가능하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은 물론, 최근 ‘밥상물가’ 상승으로 장보기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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