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예비입찰에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과 SK텔레콤, 카카오를 비롯한 IT·통신 업체는 물론 사모펀드와 전략적투자자(SI)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 예비입찰에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과 SK텔레콤, 카카오를 비롯한 IT·통신 업체는 물론 사모펀드와 전략적투자자(SI)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이마트·SKT·롯데·MBK,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참여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주요 유통업체와 IT 업체 등이 대거 참여.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다만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카카오는 불참.

이베이코리아의 예비 입찰이 흥행에 성공한 데에는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과 네이버와 신세계그룹의 전략적 제휴 등 최근 업계 내 판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 금감원장 "LH 관련 북시흥농협 이번주 중 현장검사 착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해당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됐던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검사를 지시.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최근 문제가 된 LH 사태와 관련해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 부당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라"고 말해. 우선 금감원은 이번주 안으로 북시흥농협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

이와 함께 윤 원장은 "금융회사들의 토지 등 비주택담보대출 취급 실태 전반과 대출 절차 등도 면밀히 점검해 발견된 문제점을 철저히 개선해달라"며 "전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해달라"고 덧붙여.

◇ 지난해 주식 소유자 300만명 급증...삼성전자 주주만 296만명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상장사 주식 투자자가 전년보다 300만명 이상 급증.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결산 상장법인 2352개의 주식 소유자는 약 919만명으로 1년 전보다 48.5%(300만3055명) 늘어.

이들 주식 소유자가 보유한 총 주식 수는 약 991억주로, 1인당 평균 약 1만779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사람은 295만8682명으로 소유자가 가장 많았는데, 소유자 수 2위인 현대자동차(69만2374명)보다 4배나 많은 규모.

현대차그룹은 16일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16일 정의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업]

◇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성과급 문제 책임감 느껴...올해 안에 성과·보상 변화 있을 것"

그룹 내 성과급 보상 불만이 잇따른 가운데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기존에 했던 보상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체 직원의 눈높이를 좇아가지 못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성과급 문제를 더 정확하고 철저히 챙기겠다고 약속.

정 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현대차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SK하이닉스에서 촉발된 성과급 논란에 대해 "직원들이 회사에 기여한 데 비해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고 제 자신도 책임감을 느꼈다"며 성과와 보상에 대한 변화가 올해 안에 있을 것이라고 답해.

또한 이날 미팅에서 정 회장은 코나 전기차 화재 등 품질 문제와 관련해 "품질 문제는 모두의 문제라고 공감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존심을 버리고 품질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

◇ 신세계그룹, 네이버와 2500억 지분교환…'유통 협력 강화'

유통업계 합종연횡이 활발한 가운데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2500억원 규모 지분을 맞교환하며 유통산업 강화에 나서.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커머스·물류·멤버십 등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커머스 영역 확대,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규모 셀러 성장 등 유통산업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

◇ 삼성전자, 화웨이 대신 캐나다 사스크텔에 5G 장비 단독공급

삼성전자는 캐나다 이동통신사 사스크텔에 5G와 LTE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등을 단독으로 공급한다고 밝혀.

사스크텔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정부가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로 가입자 140만명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화웨이 LTE 장비를 사용하던 사업자가 삼성전자를 새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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