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문 대통령 "한일관계 복원 노력"…미 측 "진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미 국무·국방장관을 만나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혀.

문 대통령은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50분간 접견하면서 "한일 관계가 한반도,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의 굳건한 토대가 되는 만큼 양국관계의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이이 대해 미국 측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 노력과 의지 평가하며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혀.

아울러 미국 측은 중국과 관련해 "적대적, 협력적, 경쟁적 관계라는 복잡성이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도전과제를 극복해나가길 희망했다"고 말해.

◇ 당정청, 오늘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 협의...변창흠 참석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9일 국회에서 고위급 협의회를 열고 LH 사태로 촉발된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을 논의.

이와 함께 LH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역할과 농지 관리 등 택지개발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

이번 회의에 정부 측에서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김현수 농림부 장관 등이 참석.

◇ '피해호소인 3인' 모두 박영선 캠프서 사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표현해 비난을 받은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제히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직책을 내려놔.

고민정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의 잘못된 생각으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고통을 안겨드린 점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혀. 이어 진선미, 남인순 의원도 피해자에게 사과를 전하며 박영선 후보의 캠프를 떠나. 

앞서 피해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피해 호소인'이라는 명칭으로 사실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며 "'피해 호소인'으로 명명했던 의원들이 직접 사과하도록 박영선 후보가 따끔하게 혼냈으면 좋겠다"고 밝혀.

백군기 용인시장은 18일 "시청과 용인도시공사 전 직원 4817명의 토지거래현황을 1차 전수조사한 결과,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 행정구역 내 토지를 거래한 공무원 6명을 발견했고, 이중 투기가 의심되는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단지도 LH직원 30명 투기 의혹"

경기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사업부지에도 LH 직원들이 투기를 했다는 의혹이 주민들에 의해 제기.

해당 사업부지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원삼주민통합대책위는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지와 관련한 토지거래내역을 자체 조사한 결과 30건 가량이 LH직원의 거래로 의심된다"고 밝혀.

대책위에 따르면 200여건 가운데 투기의심 정황이 유력한 거래를 심층조사하면서 LH직원으로 의심되는 거래 내역 30건, 시청 공무원과 사업시행사측 직원으로 의심되는 거래 20건으로 확인.

◇ 서울·경기 외국인노동자 코로나 검사 의무화에 영국 대사 "불공정해"

영국 정부가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외국인노동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항의.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트위터에 올린 영상메시지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의 이런 조치를 설명하면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서울시, 경기도에 이런 조치가 불공정하고, 과하며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혀.

스미스 대사는 "우리는 이런 절차에 대한 정보가 투명하고 신속하게 제공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며 "한국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이 문제를 긴급 사안으로 제기했다"고 덧붙여.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안전하고 효과적...위험성보다 이익이 커"

유럽의약품청(EMA)는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내려.

EMA는 안전성 위원회 임시 회의를 열어 안전성 논란 등 문제를 검토한 뒤 기자회견에 "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밝혀.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예방 차원에서 AZ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한 유럽국가들이 입장을 바꿔 접종을 재개할지 주목.

◇ 애틀랜타 한인사회 "인종범죄 명백"...공정수사 촉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단체들이 한인 4명 등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조지아주의 20여개 한인단체로 꾸려진 '애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회'는 애틀랜타 덜루스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당국이 총격범을 정신 이상자라고 감싸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명백한 인종범죄"라고 규탄.

아울러 "아시안과 유색인종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 조치를 취하라"며 아시안 거주지역과 사업에 대한 경찰 추가배치와 순찰 강화를 요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