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문 대통령 부부, 오늘 AZ 백신 접종 "안전성 의심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는 첫 날인 23일 오전 9시 직접 접종을 받아.

이는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과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접종받는 의미도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

앞서, 문 대통령은 "안전성에 의심을 품지 말고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의 속도를 계획보다 높여나가겠다" 설명.

◇ 박범계 "합동감찰, 용두사미로 끝나지는 않을 것"

대검찰청의 한명숙 전 총리 사건 위증 의혹 무혐의 처분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직 회의에서도 절차적 정의에 의문을 품게 하는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밝혀.

특히 박 장관은 "증언 연습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심받는 당시 수사팀 검사를 회의에 참여시킨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비공개회의 내용과 결과가 특정 언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출된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

이어 박 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상당한 기간과 규모로 합동감찰을 진행할 것"이라며 "흐지부지하거나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

◇ 외교차관 "코로나19 이후 인종차별 증가...국제사회 연대"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한국 정부와 유네스코가 공동 개최한 `인종주의와 차별 반대 국제포럼`에서 "코로나19 이후 인종 차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종주의와 차별 철폐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절박한 과제"라고 밝혀.

또 최 차관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혐오 발언과 낙인찍기, 심지어 특정 인종과 민족을 겨냥한 폭력 사건들이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비인간적 행동은 기본적인 인권 원칙을 훼손할 뿐 아니라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필요한 상호 신뢰를 약화함으로써 국제협력을 저해한다"고 지적.

이어 최 차관은 편견과 혐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자기구를 통한 국제사회와 연대·협력 강화와 인류애, 관용, 다양성 존중 등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세계 시민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요양병원 만 65세 이상 오늘부터 AZ백신 접종 시작

정부는 오늘 요양병원 만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AZ백신 접종을 시작.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요양병원 1651곳에서 만65세 이상 입원환자와 종사자 총 20만59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는 24일까지 배송되면 각 요양병원은 백신을 받은 다음 날부터 2주 내에 자체적으로 1차 접종을 마무리.

◇ '충수염' 이재용, '경영권 승계 의혹' 첫 재판 연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수감 중 충수염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당초 오는 25일 예정됐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첫 재판이 다음달 22일로 연기.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부회장에게 3주 동안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

앞서 삼성 변호인 측은 이 부회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는 25일 예정됐던 첫 공판에 나가기 어렵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

◇ AZ "코로나백신, 미 대규모 임상서 79% 효능..."혈전생성 없어"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시험에서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

이는 기존 대규모 임상에서 나타난 70.4%의 효능보다 다소 높아진 것.

특히 이번 미국 임상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드문 혈전 생성 사례와 같은 안전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 미얀마 군경 기관총 사격 가능성 제기...사망자 250명으로 늘어

지난 주말과 휴일에도 미얀마 군부의 반 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이 계속돼 최소 5명이 숨져.

미얀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군경은 만달레이에서 밤늦게 시위대를 습격해 15세 소년을 비롯해 4명이 숨져.

기관총 발사 소리를 담은 동영상과 중기관총 이상에 사용될 법한 탄피 사진이 SNS에 잇따라 올라오며 실제 진압 과정에서 기관총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는 지난 21일까지 2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도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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