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정치]

◇ 오늘부터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여야, 서울·부산 유세대결

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여야 지도부는 서울과 부산의 전략지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을 펼칠 예정.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전 승리를 다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야권 단일화 경쟁자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시청역 앞에서 합동 유세를 진행. 

부산에서도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김태년 대표 대행과 함께 부산 남구 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시 경제정책 공약 비전을 밝히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광복사거리 출근길 인사와 부전시장 유세에 이어 부산시의회를 방문, 미래 비전 공약집을 발표할 계획.

◇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제가 맞아 보니 안심...안전성 논란 끝내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맞아보니 안심해도 되겠다며, 안전성 논란을 끝내고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후 하루가 지난 24일 SNS에 남긴 글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별 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혀.

이어 문 대통령은 ""백신의 안전성은 전 세계가 공인하고 있다.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안전성 논란을 이제 끝내달라"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덧붙여.

◇ '미공개 정보 이용한 땅 투기' 최대 무기징역...LH 사태 방지법 통과

LH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미공개 정보 이용 투기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투기·부패방지 5법' 중 공공주택 특별법·한국토지주택공사법·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의결.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주택 지구 지정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로 부동산을 매매하면, 이익의 3배에서 5배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어. 또 미공개 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공직자에게 투기 이익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해.

다만 최근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연루된 LH 직원에 소급 적용되지는 않아.

◇ 블링컨 "동맹국들에 미·중 양자택일 강요 안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중국이 서방의 민주국가들을 약화하려 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미국은 동맹국들이 중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한쪽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의 동맹국들이 '우리 아니면 그들'의 선택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블링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 동맹국들이 중국에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하도록 강제하려고 시도했던 것에서 상당히 달라진 것이라고 AFP 통신은 평가.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기자실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기자실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특수본 "땅 투기 의혹 398명 수사...국회의원 3명, 고위공직자 2명 포함"

LH에서 비롯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398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혀.

최승렬 특별수사단장은 브리핑에서 "총 89건의 사건에 연루된 398명을 수사중"이라며 "수사 대상자 가운데 공무원은 85명, LH직원은 31명"이라고 말해. 특히 공무원 85명에는 국회의원 3명, 시·도의원 19명이 포함됐고, 전현직 고위공직자 2명도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최 단장은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과 전현직 고위공직자 등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투기로 취득한 토지·재산은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해 부당이득을 반드시 환수하겠다"고 강조.

◇ 유엔 인권이사회, 미얀마 인권침해 규탄 결의안 채택

유엔 인권이사회가 지난달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

결의안에는 "미얀마 전역에서 자행되는 심각한 국제 범죄와 인권 침해에 책임 있는 모든 사람이 신뢰할 수 있고 독립적인 사법 체계를 통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내용이 담겨.

아울러 미얀마 당국에 "유엔의 완전하고 제한과 감시를 받지 않는 접근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

◇ 경찰, '대통령 외손자 의료기록 유출 의혹' 서울대병원 압수수색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의 의료기록이 유출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혀.

경찰은 문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가 아들 서 모 군의 진료 기록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고소한 데 따른 수사라고 설명.

◇ 축구 한일전 양 팀 선수들, 경기장에서 공개 훈련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인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적응 훈련을 가져.

지난 22일 일본 도착 후 이틀간 별도의 연습장에서 훈련을 진행해 온 우리 대표팀은 워밍업과 왕복 달리기 등 기초 체력 훈련을 이어갔고, 일본 대표팀은 짧고 빠른 패스 훈련을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

벤투 감독은 훈련 전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일전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라이벌 관계에 집중하기 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전술적으로 어떻게 풀어갈 지 준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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