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5일
[경제·금융]
◇ 법원 "MBN 재승인 조건 일부 효력정지"…방통위 "항고 검토"
방송통신위원회가 MBN 종편의 3년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내건 조건 가운데 일부 효력을 임시로 정지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와.
이번 결정으로 방통위가 지난해 MBN 재승인에 내건 조건 중 2개의 효력은 본안 판결 소송 1심 판결 선고때까지 정지.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MBN에 부가한 조건들은 모두 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 등의 이행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에 해당한다"며 "이번 일부 효력정지로 조건부 재승인 처분의 취지가 퇴색됐다"며 반발.
또 "이번 일부 효력정지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법무부와 협의하여 즉시항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여.
◇ 공룡 OTT 넷플릭스와 전쟁 중인데…규제 놓고 부처 밥그릇 싸움만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디지털기술 산업 관할 규제권을 놓고 정부부처가 국회에서 영역다툼을 벌여.
부처 간 싸움이 심해지면서 전자상거래법 개정안과 플랫폼이용자 보호법 등 중첩규제 우려도 나와.
특히 OTT 분야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까지 규제 입법에 참전하면서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경쟁 중인 국내 기업들의 부담만 늘어.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공식 선출…"사회적 가치 창출에 역할"
대한상의는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추대된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
대한상의가 출범한 이래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회장을 맡는 것은 처음.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경제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기업]
◇ 일론 머스크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살 수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금부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혀.
이어 그는 미국 외 지역에서는 올해 말부터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며 결제 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은 계속 가지고 있고, 기존 화폐로 바꾸지 않겠다고 덧붙여.
또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에 '내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비트코인 노드를 직접 운영한다고도 설명. 노드는 비트코인 거래 시 거래가 유효한지 확인하고 중복거래를 막는 정보를 가진 일종의 서버를 의미.
◇ 현대차, 코로나에 첫 온라인 주총 생중계…여성 이사도 첫 선임
현대차가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 주주총회를 개최.
현대차는 양재동 사옥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의 75.8%가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혀.
이날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
현대차의 첫 여성 사외이사인 이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항공우주공학 분야 전문가로, 2019년 국내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으며, 한국 항공우주학회 여성 최초 이사로도 활동 중.
◇ 디스이즈엔지니어링, 강원도에 '드론택시' 띄운다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과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가 강원도 '드론 택시' 상용화를 위해 업무혁약(MOU)을 체결.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는 TIE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제기 개발을 지원.
특히 TIE의 UAM은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인 강원도에서 드론택시 개발을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