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외국인 학생 참여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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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김태용 경희대 국제교육원 원장은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알려주는 캠페인송인 ‘손을 씻자 30초’의 5개국어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번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이 영상에 나오는 동작과 노래가사를 따르기만 하면 올바른 방법으로 충분한 시간 동안 손을 씻을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을 5개국어로 만든 것은 세계 각국 어린이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경희대 측은 설명했다.

올바른 방법으로 충분한 시간 동안 손을 씻는 습관을 갖게 되면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질병 전염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 원장은 노래 가사 번역 과정에도 ‘참여’의 의미를 담았다. 

경희대 국제교육원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국어 가사 번역 공모전을 개최한 것이 그 일환이다. 

그 결과 11개 언어의 52개 작품이 출품됐고, 그 가운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가사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사들은 전문가의 수정·보완을 거쳐 애니메이션에 사용됐다.

경희대 측은 이 노래가 내장된 ‘모래시계’의 시제품도 제작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뒤집을 때마다 노래 길이에 맞춰진 양의 모래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노래가 흘러나오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김 원장은 “이 제품을 대량 제작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화장실에 설치하면 어린이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씻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손을 씻자 30초’의 5개 국어판은 유튜브 채널(Taeyong Ki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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