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가정집에 설치된 한화큐셀 주거용 모듈의 모습. [사진=한화큐셀 제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8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0년 미국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점유율 24.8%, 19.1%를 차지해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미국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점유율 왕좌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뛰어난 기술력뿐만 아니라 엄격한 품질 관리를 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품질 검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이어 작년 5월에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 디엔브이지엘(DNV GL)과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2020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톱 퍼포머(Top Performer)'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한 제품군은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다. 해당 제품은 한화큐셀의 주력 제품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일본 등 선진 에너지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화큐셀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바이든은 2050년까지 미국 내 총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공약하며 관련 인프라 및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연이어 1위를 달성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며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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