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오세훈 "국민의힘 5개 시도지사, 금주 공시가 입장표명 예정"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들이 주택 공시가격을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번주 안에 표명할 예정이라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해.

오 시장은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공시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랐다. 분명히 이것은 조정이 필요하다"며 "오른 것을 제자리로 갖다 놓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앞으로 1년간 동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제 주장은 꼭 관철해낼 생각"이라고 밝혀.

이어 그는 "지금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 소속 5개 시도지사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이번 주 안에 가시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주말까지 의견을 내놓을 계획으로 의견을 조정 중이라고 설명.

◇ "LH 직원 1900명, 10년간 LH 공공임대·분양주택 계약"

2000명에 가까운 LH 직원들이 지난 10년간 LH 공공임대·공공분양 주택에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LH로부터 받은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1∼2020년 LH 직원 1900명이 자사 공공임대 주택(279명) 또는 공공분양 주택(1621명)에 계약한 것으로 나타나.

LH는 "공공주택 입주자 선정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에 의뢰해 선정된 당첨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LH 직원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청약 자격을 갖춘 경우에 한해 신청·계약이 가능하다"며 직원들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은 아니라고 밝혀.

하지만 10년간 퇴직자 등을 감안해도 2016년까지 임직원 수가 6000명선이던 LH에서 공공주택 계약자가 2000명 가까이 되는 현상은 정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

◇ 작년말 빗썸 회원 예치금 6000억원…1년새 3배로 급증

지난해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투자 목적으로 고객들이 넣어둔 돈이 6000억원을 넘어 1년 사이 3배로 급증.

빗썸코리아가 공시한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원 예치금은 6316억3000만원으로 이는 1년 전(1985억2000만원)보다 218.2% 늘어난 수치.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이 커진 결과"라고 설명.

◇ 뉴욕증권거래소, 쿠팡 등 상장기업 '첫거래' 기념 NFT 발행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쿠팡을 비롯해 최근 상장한 6개 기업의 최초 거래를 기념하기 위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처음으로 발행.

NYSE는 홈페이지를 통해 "하나뿐인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첫 NFT 발행을 결정했다"며 올해 상장한 쿠팡과 로블록스 외에도 스포티파이와 스노우플레이크, 유니티, 도어대시의 NFT를 공개.

스테이시 커닝햄 NYSE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에 올린 게시물에서 "NYSE의 '첫 거래' NFT들은 한 회사의 역사에서 유일무이한 순간을 기념한다"고 말해.

금상 수상한 '비스포크 시티 컬러' [사진=삼성전자 제공]
금상 수상한 '비스포크 시티 컬러' [사진=삼성전자 제공]

[기업]

◇ 삼성전자,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서 71개 수상...역대 최다

삼성전자가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금상 2개를 비롯해 총 71개의 상 받아.

삼성전자는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을 구현하는 '비스포크 가전'으로 금상 2개를 수상했고, 제품 부문에서 36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11개, 콘셉트 부문에서 10개, 서비스디자인·UX·UI 부문에서 9개, 패키지 부문에서 5개의 상을 받아.

이는 삼성전자 수상 기록 중 역대 최대 규모.

◇ 넷플릭스, 지난해 한국서 4155억원 매출 기록...국내 실적 첫 공개

넷플릭스가 작년 국내에서 4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4154억5000만원, 영업이익이 8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이는 전년 매출(1858억5000만원)과 영업이익(22억3000만원)보다 각각 123.5%, 295% 증가한 수치.

넷플릭스가 국내 사업 재무제표를 공개한 것은 개정된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른 것으로, 2016년 한국 서비스 출시 이후로 처음.

◇ 지난해 루이비통 국내 매출 1조원 돌파...코로나 보복소비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지난해 한국에서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려.

루이비통코리아유한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467억원으로 전년(7846억원)보다 33.4% 증가했다고 공시.

영업이익은 1519억원으로 176.7%, 순이익은 703억원으로 284.6% 급증했는데, 이같은 실적은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 심리가 명품 구매로 이어진 '보복 소비'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 "카카오엔터, 내년 뉴욕증시 상장 고려…20조원 평가 기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쿠팡의 뒤를 이어 내년 뉴욕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쿠팡의 성공은 카카오엔터와 같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내년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계획중이라고 말해.

이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을 비롯해 영화, 음악,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망라하는 카카오엔터의 기업 가치가 178억달러(약 20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기대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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