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65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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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다이어트는 흔히 튼튼한 몸을 만들고 미용 효과를 높이는 ‘건강 대장’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독이 된다. 다이어트 역시 마찬가지다. 

오히려 체중을 무리하게 감량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부작용에 노출되기 십상이다. 

지나치게 체중감량에 나서면서 어떤 부작용들이 생길까?

‘다이어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현상’과 건강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음식섭취 줄어들면…‘변비 조심하세요’

다이어트에 나선 사람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 바로 ‘변비’다. 

갑작스럽게 식사량이 줄면서 장 내에 대변이 모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연스레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어든다.

소재용 365mc 영등포점 대표원장은 “변비가 악화되면 치질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이어트 기간 내내 변비를 피하려면 충분한 식이섬유와 수분섭취를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이섬유는 자기 무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하므로 대변의 부피가 증가하면서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현미·잡곡 등 정제하지 않은 통곡류와 채소·과일 전반이 여기에 속한다.

또, 수분 섭취는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 1등 공신이다. 
하루에 8~10잔의 물을 마시는 게 변비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다.

◇ 무리한 칼로리조절, ‘가슴 처짐’ 유발

다이어트 중 빠져야 할 허벅지·복부·팔뚝은 그대로인데, 가슴만 실종됐다고 토로하는 여성이 많다. 

이럴 경우 충분한 영양섭취를 배제하지는 않았는지, 운동 시 적절한 ‘장비’를 잊은 것은 아닌지 고려해봐야 한다.

소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후 가슴처짐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수칙은 양질의 영양소를 기반으로 한 식사요법이라고 강조한다.

가슴은 유선조직과 지방으로 이뤄져 있다. 

소 대표원장은 “기본적으로 체지방이 줄어들면 가슴 사이즈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굶다시피 할 정도로 칼로리 섭취량을 줄일 경우, 유방 내 세포 크기가 더 빠르게 감소하며 볼륨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된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노화가 촉진돼 가슴 바깥 피부는 탄력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러닝·복싱 등 과격한 운동을 할 때에는 스포츠 브라를 착용하는 게 유리하다. 

가슴의 유선을 지지하는 ‘쿠퍼인대’ 조직의 늘어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남성도 이와 관련된 문제로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여성과 달리 가슴살이 빠지지 않아 문제다. 

소 대표원장은 “여유증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나서도 정작 가슴은 그대로라 걱정하는 사람이 적잖다”며 “여유증 개선의 기본은 비만관리이지만,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해도 가슴에 변화가 없다면 지방흡입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의학적 처치를 고려해야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너무 굶으면 피부탄력 떨어지고 탈모와요!

탈모와 피부탄력 저하는 전형적인 영양불균형에 의한 증상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칼로리 조절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다만, 필요한 영양소 섭취까지 포기한 채 무리한 식단조절에 나설 경우 이는 피부와 모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소 대표원장은 “영양 부족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단백질·비타민·필수지방산·미네랄 등의 공급을 부족하게 만든다”며 “결국 모낭이 부실해지며 탈모를 촉진하거나, 탈모 인자가 없는 사람도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행인 것은, 다시 건강한 식단으로 돌아가면 이같은 상황이 완화된다.

다이어트 후 피부가 푸석해지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영양공급이 부실해지며 피부 표면의 콜라겐 수치가 낮아져 탄력이 저하된다.

◇ 부분비만이 고민이라면 무리한 다이어트 대신 '지방흡입’

최근에는 탄력있고 볼륨감 있는 몸매가 각광받으며 과거처럼 무조건 체중계 숫자를 줄이기 위해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나서는 사람은 많이 줄었다. 

다만, 아무리 체중을 줄여도 달라지지 않는 복부·허벅지·팔뚝 등 부분비만 개선을 목표로 무리하게 체중감량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미 정상체중에 도달했지만, 부분비만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저칼로리 다이어트나 무리한 운동을 이어가기보다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소 대표원장은 “부분비만은 대개 타고난 체형에 의해 결정되기 마련”이라며 “특히 체중감량 후에는 자신의 타고난 체형이 드러나면서 이같은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무작정 음식을 줄이거나, 특정 부위 운동을 강화한다고 콤플렉스 부위의 지방이 마법처럼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이럴 경우 힘든 다이어트를 이어가며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 문제 부위에 쌓인 과도한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지방흡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 대표원장은 “스스로 노력했음에도 부분비만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고민 부위를 해결하는 게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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