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2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시세가 급락한 지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직원이 암호화폐 시세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전망으로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하는 등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서울시 '다단계 암호화폐 사기' 주의보

서울시는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암호화폐 투자 심리를 이용한 다단계 사기 의심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

접수된 코인 사기 관련 제보로 세계적 유명회사가 제휴사라고 선전하며 회원을 모집하고 수익은 돌려막기식으로 배분하는 사례, 상장이 불명확한 코인을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한 사례, 회원모집 시 지급한 코인이 추후 거래가 금지돼 현금화가 어려운 경우 등이 접수.

이들은 다단계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는 것이 공통점으로, 주로 50∼70대 중장년층을 겨냥한 것으로 파악돼 서울시는 주의를 당부.

◇ 관세청 "가상화폐 활용한 무역금융범죄·외환거래 감시"

가상자산 '김치 프리미엄'을 노리고 중국과 외환 송금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세청도 가상자산을 활용한 불법 거래 감시에 나서.

관세청 관계자는 "무역거래를 가장한 자산 빼돌리기나 자금세탁 등 무역금융범죄에 가상화폐가 활용될 수 있어, 관세청이 이러한 동향을 감시해 혐의를 포착하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해.

관세청 관계자는 "무역금융범죄와 불법 외환거래 감시업무의 연장선에서 불법 가상화폐 거래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

◇ 신한은행, 라임펀드 피해자에 최대 80% 배상 수용...진옥동 징계수위 감경되나

신한은행은 21일 이사회를 열어 라임 CI(무역보험)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혀.

앞서 지난 19일 분조위는 라임 CI펀드 피해자 2명에게 판매자 신한은행이 손실액의 40∼80%(법인고객 30∼80%)를 배상하라는 내용의 조정안을 제시.

신한은행은 "이 배상안에 따라 배상 비율이 확정된 2명의 고객이 동의할 경우, 배상금을 즉시 지급할 예정"이라며 "다른 고객들에게도 동일한 배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오늘(22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에 해당하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문책경고' 징계 수위가 감경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기업]

◇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이재용 첫 공판 오늘 열려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들의 부당한 합병을 지시·승인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오늘(22일) 열릴 예정.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와 시세 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 10명의 첫 공판을 이날 오전 10시 진행.

이번 공판은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 뒤 열리는 첫 정식 재판으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서 이 부회장도 법정에 출석.

◇ 박정호 SKT 사장 "아마존·넷플릭스·애플TV는 협력…디즈니는 안할 것"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아마존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협력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있지 않겠나"라고 말해.

박 CEO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한 '월드IT쇼' 현장에서 기자들로부터 자사 OTT 웨이브와 글로벌 OTT와의 협력 구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해.

박 CEO는 국내 서비스가 예정된 디즈니플러스에 대해서는 "디즈니가 웨이브를 경쟁자로 정의했다"면서 "이제 협력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대신 넷플릭스를 두고는 "리드 헤이스팅스 CEO와 때가 되면 만나자고 했다.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했고, 애플TV와도 "당연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

◇ 현대차 '지구의 날' 맞아 방탄소년단과 영상 제작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방탄소년단(BTS)가 출연하는 글로벌 수소 캠페인 특별 영상을 공개.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우리는 기다리지 않는다'는 주제로 더 나은 미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아.

영상 속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과 식물 키우기 등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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