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문 대통령 "백신 문제 정치화해 불안감 부추기지 말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단계에서 백신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해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행을 자신하고 있다. 플러스알파로 집단면역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목표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해.

특히, 문 대통령이 최근 글로벌 백신 쟁탈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다른 나라와 비교할 것 없이 우리 형편에 맞게 계획대로 실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 문 대통령, 오늘 노바백스 CEO 만나 백신 협력 확대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논의.

접견에서는 한국과 노바백스 간 생산협력 확대 방안, 신속한 인허가 신청을 비롯한 백신의 국내 도입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찾은 자리에서 에르크 CEO와 영상회의를 갖고 백신기술 이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

◇ 홍남기 "종부세 완화 여부 열어놓고 검토...문제제기 받아들여"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홍남기 직무대행은 비공개 당정 협의에 참석해 "현행 종부세 기준이 만들어진 지 12년이 흘렀는데, 그동안 주택가격이 최저 20% 상승했음에도 같은 기준이 유지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는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해.

홍남기 대행은 다만 "정부는 무주택자와 1가구 1주택자를 보호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고 틀이 흔들린 적이 없다"면서 "열고 검토하겠다는 뜻이 정부 주택 정책의 큰 기조 변화로 읽히는 건 우려된다"고 강조.

◇ 추미애 '외눈' 표현 논란..."비하아냐" vs "옹고집"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외눈' 표현이 장애인 비하라는 지적을 받자 시각장애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면서 장애인 비하는 아니라고 해명.

추 전 장관은 SNS를 통해 "진실에는 눈감고 기득권과 유착돼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의 편향성을 지적한 것"이라며 "문맥을 오독해 제 뜻을 왜곡했다. 장애인 비하로 폄하해 매우 억지스럽게 만든 것도 유감"이라고 밝혀.

그러자 이상민 의원은 즉각 SNS에 반박글을 올리고 "본질은 비하, 차별, 혐오이냐 아니냐의 판단 기준은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것"이라며 "잘못을 지적받았는데도 계속 억지 주장을 하는 건 옹고집일 뿐 지혜롭지 않다"라고 비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사진=연합뉴스]

[사회]

◇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성윤·한동훈·임은정도 포함

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 위원들에게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10여명에 대한 심사 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혀.

검찰 내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광주고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법무부 관계자는 "추천위 심의의 효율성을 위해 천거된 10여명 전원의 심사 자료를 보냈다"며 "장관이 일부 명단을 골라서 보낸 건 아니다"라고 설명.

◇ 강원도 차이나타운 논란 국민청원 65만명…코오롱, 사업 전면 재검토

국민청원 65만명을 훌쩍 넘기며 차이나타운 조성 논란을 빚은 '한중문화타운'과 관련해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해.

사업 시행자인 코오롱글로벌 측은 '한중문화타운 사업의 진행이 불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

코오롱글로벌은 입장문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적인 요소를 테마로 한 순수한 테마형 관광단지로 구성됐다"면서도 "사실관계의 객관성 판단과는 별개로 국민청원에 참여하신 65만명 이상의 국민들의 마음도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혀.

한중문화타운은 코오롱글로벌 등이 지난 2018년부터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계지역에 추진한 민간자본 관광시설로, 최근 반중 정서와 맞물려 여론의 뭇매를 받아.

◇ 벨기에대사 부인 퇴원…대사 "조만간 경찰 조사받겠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가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부인이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공식 전달.

외교부에 따르면 레스쿠이에 대사는 외교부에 부인이 지난 23일 퇴원한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혀.

외교부 당국자는 "대사가 직접 전화해서 '경찰과 시간을 협의해서 조만간 조사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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