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빅데이터, 뷰티 브랜드 7개 관련 물량 16만건 분석

[자료=CJ대한통운 제공]
[자료=CJ대한통운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CJ대한통운이 물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통업계에 새로운 트랜드로 부상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은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 날의 물량이 평소보다 최대 1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한 7개 뷰티 브랜드와 관련된 물량 16만 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을 뜻하는 ‘라이브(Live)’와 상업을 의미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다.

최근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판매자가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B’ 브랜드 바디케어 제품의 경우, 라방을 진행한 날 물량이 방송일을 제외한 하루평균 물량보다 1150% 급증했다.

이 밖에도 하루평균 대비 ‘J’ 브랜드 헤어케어 제품 1064%, ‘M’ 브랜드 색조 제품 460%, ‘C’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203%, ‘R’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180%, ‘D’ 브랜드 네일케어 제품 85%, ‘I’ 브랜드 스킨케어 제품 43%씩 증가했다.

최근 여러 기업이 새로운 트렌드인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면서 물류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3조 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오는 2023년에는 8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이색 쇼핑문화로 부상하고 있으며, SNS를 즐겨하는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물류 빅데이터를 보면 라이브커머스의 인기와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며 “CJ대한통운도 이러한 트랜드 변화에 빠르게 발맞춘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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