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김부겸 "가상자산 거래 400만 명 참여...방관은 무책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암호 화폐와 같은 가상자산 문제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가상자산 거래에 400만 명 넘게 참여하고 있는 게 정부의 고민"이라며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이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말해.

또 "청년들에게 다른 방식의 삶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 역시 옳다"면서도 "그렇다고 정부가 청년 투자자들을 내버려둘 순 없다"고 설명.

◇ "구글 인앱결제 강제는 부당" VS "금지하면 앱마켓 생태계 붕괴"

구글 '인앱결제 강제'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학계에서 구글 정책의 위법성을 놓고 찬반 입장이 갈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앱 마켓 입점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는 별개의 상품으로 봐야 하며,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은 별개의 상품을 '끼워파는' 행위"라면서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

주진열 부산대 교수는 "인앱결제 시스템은 앱 개발자의 무임승차를 막고 중개 거래에 따른 대가를 징수하기 위한 정상적인 수단"이라며 "수수료 수취를 금지하면 중개 거래 플랫폼 존립이 어렵고 앱 마켓 생태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반박.

◇ "코로나로 여성 고용이 더 큰 타격…비대면·양육부담 탓"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여성 취업자 수는 코로나 이전보다 많게는 5.4%까지 줄어든 반면 남성 취업자 수 감소폭은 2.4%로 여성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

코로나19 이후 1년 동안 여성 고용률은 남성 고용률보다 0.9%포인트나 더 떨어졌고, 실업률은 남성보다 1.7%포인트 더 올라.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여성 취업자가 많은 대면 서비스업이 위축되고, 보육·교육기관이 문을 닫아 양육 부담까지 늘면서 여성 고용이 남성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

[기업]

◇ 현대차,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다양한 대안 제시

현대자동차가 유엔개발계획과 손잡고 진행 중인 '포 투모로우' 프로젝트 시작 6개월을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여.

'포 투모로우'는 교통, 환경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각계 구성원의 집단지성을 모아 해결책을 만드는 방식의 캠페인.

현대차는 지구 온난화로 녹아버린 빙판에서 풍력을 이용해 얼음을 다시 얼리는 기계와 낙후된 지역 주민이 스스로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방안, 네팔의 노후화된 미니 전기 버스에 고효율 배터리를 지원하는 솔루션 등을 공개.  

◇ 이통3사, LG 중고폰 보상으로 갤럭시·아이폰 교체

LG전자 V50 등을 쓰는 통신사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을 해도 해당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이동통신 3사는 LG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LG전자 외에 타사 모델로 교체해도 원래 약속한 혜택을 주도록 새로운 보상 방안을 마련.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원래 같은 제조사 신제품으로 기기를 변경하는 조건이지만, LG전자가 7월에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기로 하면서 삼성과 애플로 대상을 확대.

◇ NHN·네이버, 코로나19 백신접종 휴가 도입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는 기업이 등장.

NHN은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임직원의 컨디션 조절 및 빠른 회복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며 "접종 당일 및 접종 다음날 총 2일의 휴가를 부여한다"고 밝혀.

이에 앞서 네이버는 본사 및 계열사에서 '백신 공가' 제도를 도입했고, 카카오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