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이 습득해 경찰에 신고

30일 반포한강공원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에 시민들이 모여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1.5.30
고 손정민 씨가 사망한 반포한강공원 추모현장에 30일 시민들이 모여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경찰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를 30일 확보함에 따라 손씨의 죽음을 둘러싼 항간의 갖가지 의혹들이 해소될 것인지 주목된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 29분께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이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한 것'이라며 서초경찰서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손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손씨의 친구 A씨는 손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가 손씨의 휴대전화만 들고 홀로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같은 날 오전 7시께 한강공원 인근에서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실종 당시 상황을 추정할 정보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

A씨의 휴대전화는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손씨의 실종 전후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을 서초경찰서로 불러 습득 일시와 경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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