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홍남기의 경고 "서울 아파트값 금융위기 전 수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아파트값 하락 가능성을 경고.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물가 상승률을 배제한 실질 가격 기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조정을 받기 이전 수준의 과거 고점에 근접했다"고 말해.

이어 그는 “미국에서는 조기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여.

◇ 거래소, '이상 급등' 스팩 약 20개 불공정거래 기획감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이상 급등한 일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종목에 대해 기획감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점검 대상은 최근 뚜렷한 이유 없이 주가와 거래량이 급등한 스팩 종목 20개 안팎으로, 대상 종목의 미공개 정보 이용과 시세 조종, 부정 거래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집중 분석할 예정.

분석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하면 심층 조사를 위한 심리 의뢰 후 감독·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

◇ 씨티은행 "복수 금융사 인수의향서 제출"...매각 성사될까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전체 매각(통매각)을 우선 추진하는 가운데, 복수의 금융회사가 전체 또는 부분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확인.

한국씨티은행은 현재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정리를 두고 전체 매각이나, 분리 매각, 단계적 폐지 등의 방안을 검토.

다만 인수 의향을 밝힌 금융회사들이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최종 매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업]

◇ MZ세대에 응답한 삼성전자 사장단…직원들과 소통 간담회

삼성전자 사장단이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회사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사내 의견을 수렴.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윤호 경영지원실장(CFO), 한종희·노태문·이재승·전경훈 사장, 김용관 부사장 등 세트 부문 사장단은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시 본사에서 직원들과 '토크 투게더' 간담회를 한 것으로 전해져.

현장에는 경영진과 사원 대표들이 참석했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 사업부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고 조직 문화 혁신에 대해 강조.

이번 간담회는 최근 'MZ세대'가 급여·성과급, 조직 문화 등에 대한 비판이나 불만을 드러내며 갈등이 불거지자 경영진이 사내 문화를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차원으로 풀이.

◇ 쿠팡, 일본 진출 시동…도쿄서 시범 서비스

쿠팡이 일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어.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쿠팡 앱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

주문 상품은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하지만 주문 다음날 배송하는 국내의 '로켓배송'과 달리 일본에선 상품 주문 즉시 배달원이 전달하는 방식으로, 로켓배송과 배달 앱 쿠팡이츠를 결합한 형태.

◇ 한앤컴퍼니, 남양유업 직원 고용 승계 결정

남양유업을 인수하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기존 남양유업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하겠다고 밝혀.

이번 인수가 콜옵션이나 우선매수권 등의 조건이 없는 진성 매각으로 진행되는 만큼, 남양유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고용 승계 등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에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

한앤코 측은 "기존 주요 투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통해 국내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남양유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며 "집행임원제도를 남양유업에도 도입해 투명한 경영과 관리, 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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