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프로젝트팀 '파동' 학생들(좌측부터 한지수, 김인영, 정주애, 강님주)이 '씨 유 쑨(See You Soon) 챌린지' 홍보를 위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연세대학교와 함께 MZ세대(1980년~2000년 초 출생)를 대상으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BGF리테일은 7일 "연세대 사회혁신 프로젝트팀 '파동'과 함께 장기 실종 아동 찾기 캠페인 '씨 유 쑨(See You Soon)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파동은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학생들이 아동문제 대한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자발적으로 조직한 프로젝트팀이다.

이번 챌린지는 장기 실종아동이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챌린지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이용자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일상 사진을 업로드할 때 마지막에 장기 실종아동 카드뉴스를 추가하고, 파동의 인스타그램 계정(@child_wave)을 태그하면 된다.

장기실종 카드뉴스는 파동이 (사)실종아동찾기협회에서 전달받은 실종아동의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해 매주 파동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CU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파동 인스타그램을 태그하고 챌린지 홍보 콘텐츠를 올리는 등 지원사격에 나선다.

또한 참여자 한 명당 525원 기부 금액을 산정해 챌린지가 종료된 이후 기부금 전액을 (사)실종아동찾기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525원을 실종아동의 날인 5월 25일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인영 사회혁신 프로젝트팀 파동 회장은 "청년층에게 거리감 있게 느껴질 수 있는 장기 실종아동 문제를 우리 세대에 익숙한 SNS를 활용해 가볍게 풀어내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라며 "BGF리테일처럼 앞으로 기업들이 MZ세대와 평등한 자리에서 소통하며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늘어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장기 실종아동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기성 세대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의 방식으로 풀어보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뜻을 모았다"라며 "장기 실종아동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부터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장기 실종아동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국 1만5000여개 CU 결제 단말기(POS)와 키오스크 등을 통해 실종아동 찾기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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