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9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통보받아 8일 공개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사진 맨 위 왼쪽부터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두 번째줄 왼쪽부터 김한정, 서영석, 임종석, 양이원영 의원.마지막 줄 왼쪽부터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통보받아 8일 공개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 사진 맨 위 왼쪽부터 김주영,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두 번째줄 왼쪽부터 김한정, 서영석, 임종석, 양이원영 의원.마지막 줄 왼쪽부터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한편 우상호 의원은 "갑작스런 모친 사망으로 토지를 구입했고 포천시청에 문의해 가매장 한 뒤 묘지를 써 법 위반은 없던걸로 알고 있었다"며 수사기관에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 與, 부동산 투기 의혹 12명 공개...전원 탈당 권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너무 크고, 정치인들의 내로남불에 비판적인 국민 여론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 사안만큼은 선제적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혀.

다만 일부 당사자들이 결백을 강조하며 반발하고 나서 사실상 출당 사태 수습에 큰 진통이 예상.

◇ 비교섭 5당도 권익위에 '부동산 전수조사' 의뢰키로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을 제외한 다른 정당들도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기로 해.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은 오늘(9일)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국회의원 재산 전수조사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할 예정.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있는 권익위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감사원에 소속 의원 102명 전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혀.

◇ 국방부, '부사관 사망사건' 관련 서욱장관 수사 여부에 "성역없다"

국방부는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서욱 국방장관에 대한 군검찰 수사 여부에 대해 성역 없이 수사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검찰의 수사 대상에 장관이 포함되느냐'라는 질문에 "일단 성역 없이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관련 여부가 나와 봐야 하겠지만 그 원칙하에 지금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답해.

이어 '현재로서 수사한다 안 한다 결정된 바 없다고 이해하면 되느냐'는 물음에 "수사 상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해.

앞서 국방부는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에 "관련 여부에 대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수사한다는 원칙"이라고 밝혀.

전국택배노조는 8일 진행된 2차 사회적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9일부터 쟁의권 있는 조합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택배노조는 8일 진행된 2차 사회적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9일부터 쟁의권 있는 조합원들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택배노조 "사회적합의 결렬…오늘부터 무기한 파업"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차 사회적 합의가 결렬됐다며 오늘(9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혀.

택배노조는 마지막 협상이라는 자세로 임했던 사회적 합의 기구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면서 오늘부터 쟁의권 있는 전국 조합원 2000여 명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혀.

또한 노조 측은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들은 오전 9시에 출근해 11시에 배송을 시작하는 준법 투쟁을 전개한다고 덧붙여.

◇ LH 투기 핵심 '강사장' 등 2명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토지 보상업무를 담당하며 광명 3기 신도시 토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일명 '강사장'이 구속.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및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모(57) 씨와 마찬가지로 LH 직원인 장모(43)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강수정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

강씨 등은 지난해 2월 27일 내부 정보를 활용해 다른 전·현직 LH 직원 등과 함께 시흥시 과림동에 있는 토지 5025㎡를 22억5000만원에 공동으로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어.

◇ 예술의전당 지하는 채굴의전당?...직원, 몰래 채굴하다 적발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예술의전당 소속 직원이 서초동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지하에 가상자산 채굴기를 몰래 설치해 가동하다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이더리움(ETH) 채굴기 2대를 서예박물관 지하에 설치한 뒤 지난 1월까지 48일간 가동하다가 순찰 직원들에 적발. 

A씨는 지난해 10월 초 집에 있던 채굴기 중 2대를 판매할 목적으로 유동 인구가 거의 없는 전기실로 가져와 보관하다가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하자 11월 하순부터 사용하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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