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물가 관련 민생현장을 점검하고자 경기도 여주시 해밀광역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해 수입란의 세척, 난각, 포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물가 관련 민생현장을 점검하고자 경기도 여주시 해밀광역계란유통센터를 방문해 수입란의 세척, 난각, 포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경제·금융]

◇ 정부 "이번달 달걀 7000만 개 수입"…쌀 비축 물량 8만t도 푼다

정부가 이달 중 계란 수입 물량을 당초 5000만개에서 7000만개로 확대하고, 최근 가격이 급등한 쌀에 대해 정부 비축 물량 8만톤(t)을 추가로 시장에 풀기로 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도 여주군 해밀 광역 계란 유통센터와 이천시 농산물 비축기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혀.

수입 계란은 도매 공급 가격을 4450원에서 4000원으로 인하해 중소상점이나 전통시장에서 계란 1판(30개 이하) 당 5450원 선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

또한,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는 현재 남은 비축 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8만t을 이달 중 추가로 공급할 예정.

◇ IMF,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에 "경제적·법적 문제" 우려

국제통화기금(IMF)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결정에 우려를 표현.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은 많은 거시경제·금융·법적 이슈를 제기한다"며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문제들"이라고 설명.

이어 "일반적으로 가상자산은 중대한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이를 다룰 때는 효율적인 규제조치가 중요하다"며 "(엘살바도르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여.

◇ 한은 "가계대출 급증세 이어질 것"

한국은행은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 관련 자금 수요 탓에 가계대출 급증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

한은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완화적 금융여건 지속, 주택 매매·전세 거래 관련 수요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한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대출 증가세가 같이 커지면서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비율은 2018년 말 91.8%에서 2020년 말 103.8%로 상승.

◇ 정부, '악성 임대인 공개법' 추친...홈페이지에 정보 공개

정부가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악성 임대인'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리하는 보증 사고 사례나 채무 규모 등을 종합해 이른바 '악성 임대인'을 가려낸 뒤, 그 개인정보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는 방법을 추진.

다만 국토부는 개인정보 침해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정보 공개의 범위와 방법 등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화시스템이 오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시스템이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함께 공동개발 중인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2021.6.10    [한화시스템 제공.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기조연설에서 "올해의 가장 큰 계획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UAM 서비스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한화시스템이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함께 공동개발 중인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기업]

◇ 한화시스템 "미국 캘리포니아에 UAM 서비스 법인 설립 추진"

'에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이 미국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서비스 법인을 설립하기로 해.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 기조연설에서 "올해의 가장 큰 계획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UAM 서비스 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해.

김 대표는 "향후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UAM 표준 제정과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내년에는 구체적인 성과를 확보하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라고 밝혀.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임금협상 사측 안 거부..."쟁의행위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사측이 제시한 임금협상 최종안을 거부하고 쟁의행위를 추진하기로 해.

한국노총 소속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조합 간부와 대의원이 참여한 연석회의를 열고 사측이 제안한 2021년 임금협상 최종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

노조는 올해 기본인상률 6.8% 등을 요구해왔고, 회사는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기준인상률 4.5% 이상으로 임금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져.

◇ 현대차·SK·포스코·효성 손잡고 9월 '수소기업협의체' 만든다

현대차와 SK, 포스코, 효성그룹이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수소기업협의체를 만들 계획.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이러한 내용을 논의.

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차와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다음 달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한 뒤 오는 9월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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