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단오인 14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등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후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오존 농도가 짙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호흡기 약한 이들은 외부 활동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수요일인 16일 제주 등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목요일(17일)에는 중부지방까지 확대돼 금요일(1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면서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수요일은 수도권과 충남권, 전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전에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목요일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면서 "특히 비가 오는 동안 전해상에서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21~31도가 되겠으며, 내일 아침 최저 17~21도, 낮 최고 20~28도, 수요일 아침 최저 16~21도, 낮 최고 20~30도, 목요일과 금요일은 아침 최저 18~22도, 낮 최고 25~29도의 분포를 나타낼 전망이다.
이번 주말과 일요인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특별한 비소식은 없으며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 전라내륙과 충청권남부내륙에는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mm 가량이 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내일과 모레 오전 사이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