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거래·감사위원회도 설치해 투명성 강화..."ESG 영역에 걸쳐 지속가능한 경영 확대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이 ESG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1'에 설치된 LG에너지솔루션의 부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화한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과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등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한승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김종현 사장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 자리에는 신미남 사외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게 된다.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에도 결의했다고 밝혔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기타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여미숙과 안덕근, 한승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CFO 이창실 전무 등 총 4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에는 여미숙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왼쪽부터) 신미남 , 여미숙, 안덕근, 한승수 사외이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밖에도 내부 통제 역할을 수행할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정당성을 강화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설립된다.

감사위원회는 한승수와 신미남 이사 등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한승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에는 안덕근 신미남 이사 등 사외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안덕근 사외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전 ESG 영역에 걸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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