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오른쪽)와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오른쪽)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KT가 경상북도와 '디지털플랫폼 활성화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와 경상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먹거리 발굴 ▲도청신도시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7개 세부과제를 설정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신접종 AI(인공지능) 보이스봇 콜센터'와 '소상공인 상권정보 서비스(잘나가게)를 올해 시범 운영한다.

'백신접종 AI보이스봇 콜센터'는 AI상담사가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사전 안내와 상담을 진행해 일선 공무원의 업무를 경감시키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잘나가게'는 창업자·예비 창업자와 가게 사장들에게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 정보, 고객 동선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창업 컨설팅 효과뿐만 아니라 자영업 폐업률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KT의 빅데이터 기술과 정보를 활용해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와 행정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버스(가상세계) 산업단지 내 저지연 5세대 이동통신(5G) MEC를 구축할 계획이다.

MEC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가까운 위치에 데이터 처리와 저장용 서버 및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전송거리를 단축하는 기술을 뜻한다.

도청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2023년까지 KT 통신국사를 신축하여 유·무선 전화와 초고석 인터넷, IPTV(인터넷TV) 등을 이용하는 지역민의 통신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KT의 기술을 적용하여 경상북도가 지향하는 4차 산업혁명 분야를 지원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는 "올해는 '연구중심 혁신도정'의 원년으로 기업·대학 연구원 등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대학·기업까지 확대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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