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자체 개발 스마일펫 공개...MZ세대에 공감과 위로 전달
"글로벌 IP 명가, 한국의 디즈니 꿈꾼다"

사진은 스마일게이트가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캐릭터 '스마일펫'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IP(지적재산권) 명가를 꿈꾸는 스마일게이트가 캐릭터 사업 진출에 시작을 알렸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자체 개발한 캐릭터 ‘스마일펫’으로 캐릭터 사업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일펫은 스마일게이트가 게임 캐릭터 외에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총 10종의 캐릭터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동물들을 형상화했다.

스마일펫은 스마일게이트의 그룹 가치를 내부 구성원들에게 전달하고자 개발된 스마일메이츠의 세계관과 연결되며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펫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표현하는 것에 적극적이지만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현실적 고민을 안고 사는 MZ(1981~2012년 출생) 세대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마일펫을 공개하며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 스마일펫이 공개한 외계어로 된 의문의 편지를 해독해 인스타그램 메시지(DM)을 보내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 사업 담당 상무는 “스마일펫은 제작 초기부터 남녀노소 모두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구를 정복하겠다는 당찬 꿈을 가지고 등장한 스마일펫들이 좌충우돌하며 인간계에 적응하는 스토리 외에 앞으로 이들이 펼칠 숨겨진 이야기들로 더욱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 상무는 "따스한 마음을 지닌 스마일펫의 목소리로 위로와 공감을 받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스마일게이트가 캐릭터 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이유는 스마일게이트를 디즈니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권혁빈 창립자의 목표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립자 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은 "스마일게이트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 명가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거듭 밝혀왔다.

권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전북대에서 열린 창업 토크콘서트에서 “(사람들에게) 기업이 하는 사업 그 자체가 사랑받아야 한다”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회사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IP를 가진 디즈니와 같은 회사가 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권 이사장의 뜻에 맞춰 지속해서 IP 확장에 품을 들이고 있다.

권 이사장이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보관문화훈장을 받은 것이 그동안의 노력을 보여주는 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캐릭터 사업을 통해 IP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에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를 향해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