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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1-09-29 09:41 (수)
중국은 비트코인 규제에 진심인 편..."채굴업체 90% 폐쇄"
중국은 비트코인 규제에 진심인 편..."채굴업체 90% 폐쇄"
  • 이태웅 기자
  • 승인 2021.06.2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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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매체 "주요 채굴 지역에 금지 조치 내려"...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류 겹쳐 약세
"데드크로스 임박...대부분 가상자산 가치 사라질 것" vs "데드크로스가 나쁜 것 만은 아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1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가상자산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 이후 채굴업체의 90%를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21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가상자산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 이후 채굴업체의 90%를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조기 인상 신호에 주춤하던 주춤하던 비트코인이 중국의 발표와 급락 경고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앞서 지난달 류허 중국 부총리는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거래뿐만 아니라 채굴까지 금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허 부총리의 규제 이후 신장, 내몽고, 쓰촨성 등에 몰려 있는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채굴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쓰촨성이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림에 따라 20일까지 중국 내 채굴업체 90%가 폐쇄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북서부의 신장, 내몽고 등에서도 비트코인 채굴을 규제하는 조처가 내려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다른 주요 채굴지역에서도 유사한 규제를 내렸다. 이는 단기적으로 중단된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쓰촨성의 경우 비트코인 채굴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전력을 확보하고 있어서 규제를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쓰촨성의 경우 고지대에 위치해 수력발전을 통해 전기를 수급하고 있는 반면에 신장과 내몽고는 석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이 금융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가상자산의 투기적인 거래를 억제하는 등 단속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중국 당국의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임박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

데드크로스는 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하락하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추가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징조로 인식된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장외 및 기관 판매 책임자인 조나단 치즈만(Jonathan Cheesman)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채굴업체가 폐쇄됨에 따라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하는 데드크로스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드크로스에 대한 경고는 치즈만뿐만이 아니다.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이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프레드 어샴 공동창업자가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는 임박했고,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무너질 것"이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도 3~5년 내에 가치가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반이 약한 대부분 가상자산의 가치는 0으로 수렴할 것"이라면서, 가상자산과 NFT 열풍은 90년대 후반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거품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등 기반이 확실한 가상자산은 생존할 수 있어 시장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미국의 다음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일론 머스크나 빌 게이츠에 의해 비트코인을 겨냥한 불만들이 결국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와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각으로 21일 오후 12시 1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4% 내린 3만5111달러(약 3988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수 시간 전에 3만3432달러(약 3898만원)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시장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1% 내린 41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41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일각에서는 데드크로스가 부정적인 지표만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전통적으로 데드크로스 이후에는 반대상황을 의미하는 '골든크로스'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정보사이트인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론인들은 데드크로스가 어떻게 약세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비트코인은 데드크로스 이후 일주일간 수익적인 면에서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이자 시장감시자인 존 호스테틀러(John Hostetler)도 비트코인의 현재 상황에 대해 "비트코인의 데드크로스가 약세를 의미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이번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은 마치 '끝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나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4월 1만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데드크로스를 겪은 이후 6900달러까지 폭락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9800달러까지 회복하는데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데드크로스는 장기 투자자가 낮을 가격을 활용해 자산을 축적하고, 다음 강세까지 포지션을 구축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