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신고 접수... 농작물, 의료비, 분진 피해 등 보상

21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과 관계자들이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쿠팡이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쿠팡은 피해 접수를 위해 전용 신고전화(02-2058-8000)를 개설하고 22일부터 주민들의 피해 신고를 받는다.

주민피해지원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쿠팡 측은 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역 주민들이 화재로 입은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해 사례는 ▲농작물 등의 농가 피해 ▲의료비 ▲분진에 따른 자산(비닐하우스, 차량 등) 훼손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화재로 인해 믾은 불편을 겪으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재로 전소된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연면적 12만717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대형 단일 건물로 일반 제품을 보관하는 허브센터다.

현장에서 근무하던 쿠팡 직원 248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인명 수색을 위해 건물에 진입한 경기도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은 실종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돼 국민들을 안타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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