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열번째, '다이너마이트' 3회 기록 넘고 인기 고공행진
5주 연속 주당 10만건 이상 판매량 기록, 2017년 에드 시런 '셰이프 오브 유' 이후 처음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끝 모를 인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BTS 신곡 '버터'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자신들의 최장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이로써 '버터'는 BTS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 자리를 지켰다.

BTS가 핫 100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열번째다. 이들은 앞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음원 판매량도 발매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며 1위를 지켰다.

'버터'는 발매 후 5주 연속으로 주당 10만건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기록은 2017년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 이후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이달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이 추가 출시됐다.

라디오 청취자는 2760만명으로 6%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5위에서 22위로 올랐다. 이들은 '버터'와 추가 신곡이 실린 싱글 CD를 7월 9일 발매,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버터'의 5주 연속 1위 사실이 공개되자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와, 5주나 1위라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들을 하고 있어요"(진), "5주는 좀 무서우면서 기쁘네요…사랑합니다 아미"(슈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M) 등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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