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가로주택사업 시공권 첫 수주…향후 전국 소규모 사업 적극 참여

안양 호계동 삼덕진주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안양 호계동 삼덕진주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쌍용건설이 수도권에서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대표이사 회장 김석준)은 29일 "지난 26일 열린 삼덕진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70명(전체 조합원 91명) 중 88.5%(62명)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비는 512억원 규모다.

삼덕진주 아파트는 오는 2022년 8월 관리처분인가와 2023년 10월 착공을 거쳐 2026년 11월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총 228가구의 ‘더 플래티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삼덕진주 아파트의 리모델링 후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수는 97가구다.

쌍용건설이 올해 첫 진출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분야에서 연이어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는 최근 대규모리모델링 사업 수주 등으로 쌓아온 도시정비 분야에서의 쌍용건설의 명성과 브랜드 선호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안양 호계동 삼덕진주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안양 호계동 삼덕진주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 5월 첫 수주 후 한달 여만에 광역시와 수도권에 위치한 사업의 시공권을 연이어 따낸 것에 의미가 있다"며 "'더 플래티넘'의 안양 첫 진출과 함께 서울 및 수도권 소규모 정비사업 추가 수주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현재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 분야에서만 전국에서 약 4조1000억원, 총 27개 단지 약 2만 6000가구의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광명 철산한신 리모델링, 송파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태광맨션 가로주택정비사업, 안양 삼덕진주 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약 4700가구 규모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