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과 폐업으로 인해, 이벤트 산업계 전체 매출 80% 이상 감소
예정 행사 정상 진행 및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대책과 특별금융지원 요구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과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 이벤트 업계를 위한 손실보상법 제정 그리고 특별 금융지원'을 촉구했다. [한이협 제공]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과 한국전시주최자협회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 이벤트 업계를 위한 손실보상법 제정 그리고 특별 금융지원'을 촉구했다. [한이협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한이협, 이사장 김한석)은 한국이벤트협회, 한국전시주최자협회와 함께 29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간담회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지원', '이벤트 업계를 위한 손실보상법 제정', 그리고 '특별 금융지원'을 촉구했다.

한이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벤트 산업계의 피해가 심각한 단계를 벗어나 고사위기에 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업계 전체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이상, 일자리는 50% 이상 감소했으며 예정된 행사가 취소 혹은 축소되고 있다.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첫째,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환경과 5G, 메타버스 등 4차산업과 관련된 이벤트를 준비할 수 있는 인력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지자체, 기업의 집합금지로 인한 행사취소 및 축소로 인한 손실보상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한이협 자체 조사에 따르면 업체 대부분이 10명 이하의 직원을 고용하는 소기업으로 지방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해 휴업과 폐업 기업이 속출하며 지역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

끝으로 고사위기에 처한 이벤트산업계애 긴급 자급지원 투입과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하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이협 김한석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벤트산업계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업계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예상하지 못했던 재난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업계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신규인력 채용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재차 촉구했다.

이어 “이번 한국이벤트산업계 공동성명은 관련 업계 최대의 민생현안 사항으로, 정부는 이벤트 산업계가 고사하지 않도록 업계의 간절한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손실보상대책과 긴급자금지원을 약속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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