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홍남기 "고령자 종부세 과세이연제 도입 생각"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퇴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종합부동산세를 주택 상속·매도 시까지 납부 시기를 미뤄주는 과세이연제도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홍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처음에 얘기할 때 과세이연만이 아니라 여러 패키지를 묶어서 아이디어를 냈다"며 "종부세가 2%가 된다면 다른 것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고, 과세이연은 이미 정부가 한 번 마음 먹고 검토했던 것이고 해서 제도를 도입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

또한 그는 신규 주택 공급지 확보에 관해 "서울,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나타나는 부지에 추가로 주택을 더 공급할 수 있는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 정부, 부동산 규제지역 유지키로…1~2개월 더 지켜본다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 유지 여부를 검토했으나 주택시장 불안 등을 이유로 현 규제지역을 유지하기로 해.

국토교통부는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혀.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규제가 적용되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는 각각 111곳, 49곳으로 유지.

◇ "10대그룹 상장사 ESG·내부거래위, 의사결정권한 부족"

10대그룹 상장사의 절반가량이 설치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에 아직 의사결정 기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발표한 '10대그룹, 이사회 내 위원회의 형식적 설치 및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10대그룹 상장사 106곳 중 50곳이 ESG위원회를 설치.

그러나 ESG위원회 안건을 보면 의결 5건, 보고 42건으로 대부분 투자자관계(IR) 활동에 국한돼.

또한, 50개사 중 23개사는 올해 ESG위원회를 신설해 활동이 적은 것으로 확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제공]

[기업]

◇ 네이버 이해진 "연내 경영진 전면쇄신…나도 더 멀리 떨어질 것"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54)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내부 구성원을 상대로 최근 직원 사망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그 대책으로 자신을 포함한 현 경영진의 전면 쇄신을 시사.

그는 "이번을 계기로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제안한 것처럼 권한이 더욱 분산되고 책임이 더욱 명확해지고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서 회사를 이끄는 전면 쇄신을 해야 하는 길이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가능한 한 빨리 이런 쇄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늦어도 연말까지 해내야 한다는 이사회의 제안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회사에서 한 발 더 멀리 떨어져서 저 스스로를 냉정히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여.

◇ 현대차, 올해 임단협 결렬...노조, 파업 수순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수순에 들어가.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13차 교섭에서 기본급 5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100%+300만원,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같은 교섭안이 조합원의 요구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사측에 임금 9만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을 요구.

이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오는 6~7일에는 전체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

◇ 한진, 오늘부터 기업고객 택배 단가 170원 인상

한진은 오늘(1일)부터 기업 고객의 택배 단가를 170원 인상한다고 밝혀.

한진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단가를 인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계약이 만료돼 재계약을 하거나 신규 계약을 맺는 기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해.

올해 재계약한 기업 고객의 단가 인상분이 170원 미만인 경우 오는 8월까지 추가로 단가를 올릴 계획이며, 재계약 당시 단가를 기존 대비 100원 올린 경우 70원을 추가로 인상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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