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6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제·금융]

◇ 영끌 경고한 노형욱 "집값 하락 가능성 높아...힘든 상황 올수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수년간 이어진 주택시장 상승과 관련해 이른바 ‘영끌’ 투자에 나선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나서.

노 장관은 5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최근의 시장 불안은 초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 불안 요인에다 다양한 규제완화와 개발사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

그러면서 그는 "지금 집을 무리하게 구매해도 2~3년 후라도 집값이 내릴 수 있다"며 "무리하게 대출해서 '영끌'에 나선다면 나중에 집을 처분해야 할 시점에 자산가격 재조정이 일어나면서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 달라"고 말해.

◇ 방통위, KBS 수신료 인상안 접수...10월 국회 제출 예상

방송통신위원회는 KBS가 제출한 수신료 조정안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혀.

이에 따라 방통위는 60일 안에 의견서를 추가해 국회에 제출해야 해.

미디어업계에서는 주말과 공휴일, 서류 보정 기간은 해당 기한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실제 국회 제출 시기는 앞으로 100일 이상, 10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면 본회의 표결 통과 후 최종 확정.

◇ 전경련 "한국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어려워…원자력이 대안"

우리나라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입지 부족 등 장애물이 많아 원자력 발전을 통해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1 에너지전환지수'(ETI)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

ETI는 화석연료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성과와 준비 정도를 평가한 지표로,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의 ETI는 60.8점.

이는 WE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31개국 중 29위, 전체 115개국 중 49위에 그치는 수준.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기업]

◇ 정부-삼성·SK·현대차, 디지털세 도입 앞서 머리 맞댄다...대응 간담회 개최

정부가 2023년 글로벌 디지털세가 도입될 경우 영향을 받게 될 기업들과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늘(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과 디지털세 간담회를 개최.

현재 디지털세 부과 기준에 해당하는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현대차는 대상이 아니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 삼성 반도체·SK하이닉스 상반기 인센티브 '기본급 100%'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에 기본급 100%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 지급률을 공지.

목표달성 장려금은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

SK하이닉스도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한다고 공지.

◇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임금협상 최종합의…이번주 협약식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까지 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회사와 전격적으로 최종합의.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2021년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 83%가 찬성했다고 밝혀.

노조는 그간 요구해온 기본인상률 6.8%를 철회하고, 회사가 기존 노사협의회와 확정한 기본인상률 4.5%를 받아들이기로 해.

이에 노사는 오는 8일 오후 임금협약 체결식을 개최할 계획이며, 파업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다음주부터 현업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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