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지역 이동형 일시 쉼터 '톡톡 버스'에서 상담사가 슈퍼 VR 상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KT가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청소년 상담 솔루션을 제공한다.

6일 KT 강북/강원광역본부는 자사가 운용하는 개인용 VR 서비스 '슈퍼 VR' 기술을 활용해 강원지역 청소년 쉼터를 찾는 청소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청과 춘천 YMCA가 운영하는 청소년 쉼터는 가정폭력과 방임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청소년을 일정기간 보호하며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돕는 곳이다.

KT는 이곳에 슈퍼 VR 상담 솔루션을 제공해, 대면상담에 대한 청소년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등 기존 상담의 한계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슈퍼 VR 장비를 통해 모닥불이 피워진 가상 공간에서 원격 접속한 상담사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VR 전용 생체신호측정기기인 바이오플렉스로 맥박을 측정해 생체신호를 통한 스트레스 및 두뇌건강을 분석 받을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료와 훈련도 제공된다.

청소년 쉼터가 운영하고 있는 '톡톡 버스'에도 슈퍼 VR 상담 솔루션과 와이파이존 서비스가 제공된다.

톡톡버스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강원도 18개 시·군을 다니며 청소년의 안전과 상담을 지원하는 이동형 일시 쉼터다. 현재 산불 피해지역 청소년도 함께 돌보고 있다.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전무)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청소년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데 KT의 기술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확대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에게 정성과 마음을 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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