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7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부터)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이 6일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에서 합동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부터)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이 6일 서울 마포구 MBC 방송센터에서 합동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정치]

◇ 이재명 "동네북 신세, 기쁘게 감당…결코 쓰러지지 않겠다"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당내 경쟁자들의 집중 공격을 받는 데 대해 "동네북 신세가 어딜 가지 않는다"며 "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고 밝혀.

이 지사는 6일 예비경선 3차 TV토론회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소년공 시절과 검정고시 통과, 변호사 활동 등 인생 역정을 돌이키면서 "지금도 여기저기 두들겨 맞고 있는 '동네북' 신세"라며 이같이 말해.

그는 "동네북 인생이 나쁘기만 한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억울한 일이 생기면 도움을 구하려고 동네북을 두드려 왔다. 기쁜 일이 생겨도 동네북 두들기며 함께 춤추고 흥을 나눈다. 사는 게 답답할 때 막힌 속을 풀려고 두드리기도 한다"며 "동네북 역할을 기쁘게 감당하겠다"고 해.

◇ 청와대, '문대통령 도쿄올림픽行 타진' 日보도에 "정해진 것 없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하겠다는 의사를 일본 측에 타진했다는 일본 현지언론 보도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혀.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일본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지 않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해.

이 관계자는 "다만 한일 정상회담 등의 성과가 전제된다면 방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수는 있다. 현재로서는 지켜보자는 입장"이라면서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게 현재의 정확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

◇ 윤석열-안철수, 오늘 오찬 회동…야권 통합 논의 전망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7일) 서울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에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날 회동에서는 야권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여.

또한, 야권 단일후보 선출 문제도 자연스레 대화 테이블에 오를 전망.

[연합뉴스]
[연합뉴스]

[사회]

◇ '검경언 금품살포' 수산업자, 오늘 '오징어 사기' 재판

검사와 경찰, 전·현직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수산업자의 100억원대 '오징어 사기' 재판이 오늘(7일) 열릴 예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43·남) 씨에 대한 3회 공판을 진행.

김씨는 2018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 투자를 미끼로 7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16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아.

현직 부장검사와 총경급 경찰관, 전·현직 언론인들에 대한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의혹의 당사자인 김씨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

◇ 직계약 화이자 백신 62만7000회분 도착…하반기 첫 물량

화이자사(社)의 코로나19 백신 62만7000회(31만3500명)분이 오늘(7일) 새벽 국내에 도착.

이 백신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의 일부로, 이날 오전 1시 59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상반기 배정 물량 700만회(350만명)분은 지난달 29일까지 도입 완료됐으며, 이날 도착분을 시작으로 하반기 물량도 순차적으로 반입될 예정.

◇ 칸영화제 개막 선언한 봉준호 "영화는 지구상에서 멈춘 적 없다"

6일(현지시간) 오후 막을 올린 칸 국제 영화제에 봉준호 감독이 한국어로 "선언합니다"라고 외치며 미국 배우 조디 포스터,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미국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와 함께 개막을 선언.

그는 "여러분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영화제가 끊어졌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며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었을지라도 영화는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느낌"이라고 강조.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위대한 필름 메이커, 아티스트 여러분들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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