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7일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에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에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금융]

◇ 은성수, 가상자산 거래소 면책 재차 거부..."그게 은행이 할 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자금세탁 등 사고가 나더라도 은행에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는 요구에 대해 재차 선을 그어.

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더는 그런 말(면책 요구) 안 했으면 좋겠다"며 "은행 스스로 판단해서 준비되면 신청하면 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그 기준에 따라 등록을 받아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거래소 검증 책임을) 은행한테 다 떠넘긴다고 하지 말고, 그게 은행이 할 일"이라며 "은행은 (거래 여부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

이는 지난 1일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을 면책해준다는 것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아예 생각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한 데 이어 또 한 번 거부 의사를 밝힌 것.

◇ "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 투자자 4명 중 한 명은 손실"

가상자산 등 디지털자산에 투자한 사람 4명 중 1명은 손해를 봤다는 설문조사가 나와.

한화자산운용과 크로스앵글이 디지털자산 투자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성인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7일간 진행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실제 수익률이 0% 미만인 투자자가 전체 응답의 25%를 차지.

'0∼10% 미만'인 응답자가 26%인 것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이 10% 미만인 사람이 절반을 넘는 셈.

◇ 온라인쇼핑 거래 16조 돌파…배달음식 62%↑, 음식료품 38%↑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16조원을 넘어.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5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3조3110억원) 증가.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 서비스가 1년 전보다 62% 넘게 올랐고, 음료와 식품도 38%가량 느는 등 식품 관련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

식품 거래에 관련이 높은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전년보다 31.6% 늘며 11조4346억원으로 집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제공]

[기업]

◇ 현대제철, 계열사 설립해 협력업체 7천여명 정규직 채용키로

현대제철이 계열사를 설립해 협력업체 근로자 7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기로 해.

현대제철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지속해서 제기해온 근로환경 개선 요구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혀.

이는 철강업계 최초이며, 대규모 제조업체에서도 처음 있는 사례.

◇ 삼성·LG전자·위니아딤채,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 무상수리 나선다

이번 여름부터 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난에 따른 침수·매몰로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위니아전자 포함)의 가전제품이 고장 나거나 파손되면 3사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수리팀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어.

행정안전부는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딤채와 자연재난 피해지역 가전제품 무상수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혀.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자연재난으로 이들 회사 제품이 고장 나거나 파손된 경우 합동 무상수리팀에 연락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어.

◇ SK네트웍스, 40여년만에 철강 트레이딩 사업 접는다

SK네트웍스가 40여년 만에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접고, 미래 성장 사업 중심으로 변화에 나서.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고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2022년 6월 30일 종료하기로 했다고 공시.

SK네트웍스는 높은 경쟁력을 지닌 화학 트레이딩 사업은 지속해서 유지하며 해외 사업 역량을 축적하는 등 해외 거점 운영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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