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해경.의인 꾸준히 발굴 지원...멸종위기 동식물 보호 활동도
"마음은 있지만 막상 개인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분야에서 공헌"

# 지난 1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앞 해상 원유이송시설 부이(buoy)의 압력 게이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바다 속으로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했다. 현장에 출동한 통영해양경찰서 정용수 경장은 몸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풍랑 속에서 파손 부위를 직접 봉쇄하는데 성공했다. 추가적인 기름유출을 막음으로써 해양오염을 줄이고, 인근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를 차단했다.

# 지난달 29일 새벽 5시, 울산 성남동 소재 상가건물 3층 미용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고 노명래 울산 중부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사는 화재 진압을 하던 중 갑자기 확 번진 불길에 중화상을 입고 말았다. 그는 부산 소재 화상 전문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30일 새벽 안타깝게 숨지고 말았다.

【뉴스퀘스트=윤구현 기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사고 뒤에는 자신의 안위는 뒤로한 채 구명.구조.진화에 뛰어든 숨겨진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관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숨은 영웅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게 된다.

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일반 시민들이 이를 직접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S-Oil의 사회공헌은 바로 이 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사 도입부에 예시된 고 노명래 소방사 유족에게 S-Oil은 사고 직후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장용수 경장에게 S-Oil은 최고 영웅 해양경찰상을 주면서 상금 2천만원을 수여했다.

재계 관계자는 “S-Oil의 사회공헌은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는데 공헌한 영웅들에게 초점을 맞춰왔다”며 “남들보다 먼저, 그리고 꾸준히 해오고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S-OIL은 임직원 모두가 실천해야 할 핵심가치의 하나로 ‘나눔’을 명시하고, 사회공헌활동 통합 프로그램인 ‘햇살나눔’을 통해 체계적, 지속적으로 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S-Oil(대표;후세인 알 카타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작년 12월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2020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해양경찰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S-Oil 제공]
S-Oil(대표;후세인 알 카타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작년 12월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2020년 해양경찰 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해양경찰 6명에게 상패와 상금 7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S-Oil 제공]

◆ ‘영웅지킴이’ 프로그램으로 소방관·해양경찰·의인 지원

S-OIL의 ‘영웅지킴이 캠페인’은 2006년 `소방영웅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본격화 되었다.

위험한 상황 속에서 고귀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안전을 위해 애쓰는 소방관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순직 또는 부상 소방관 가정에 경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S-OIL은 소방관의 안타까운 순직 사고 때마다 유가족에게 3천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해마다 순직소방관 유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상소방관들에게 치료비를 제공하여 소방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있다.

S-OIL은 지원 효과가 지속되도록 학자금 수혜 학생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줄곧 도움을 주며 자녀 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 외에도 연말에 우수 소방관을 표창하는 ‘영웅소방관 시상식’, 격무에 지친 소방관들과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기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S-OIL은 또 불법조업 어선단속, 선박구조, 해양오염방지 등 최일선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양영토 수호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해양경찰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2013년부터 순직해양경찰 유자녀 학자금 지원, 해양경찰 치료비 지원, 해양경찰 부부 휴(休) 캠프, 영웅해양경찰 시상, 순직 해양경찰 유족 위로금 지원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S-OIL 류열 사장은 “망망대해 한가운데 위험에 처해 있는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하는 해양경찰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 이라며 “S-OIL은 앞으로도 해양경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IL은 이와함께 2008년부터 이웃이 위험한 순간에 처했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위해 헌신한 의로운 시민을 선정해 표창하는 ‘시민영웅지킴이’ 활동도 펼치고 있다.

S-OIL은 작년 7월 전남 고흥군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을 때 인명구조 사다리 하부를 지지하여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운 신동준(남∙22세)씨, 자신이 거주하던 강원도 양양읍 원룸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알려 대피시키고 구조를 도운 알리아크바르(남∙28세)씨, 강원도 양구지역의 집중호우로 밭에 고립된 농민을 구조하는데 기여한 김길영 (남∙52세)씨 등 위기의 상황에서 용기와 기지, 희생정신을 발휘한 시민영웅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S-OIL 알 카타니 CEO는“우리 곁에 이토록 의로운 시민들이 많다는 것에 크게 감명 받았다”면서 “이러한 숨은 영웅들처럼 S-OIL 또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IL은 2008년부터 총 249명의 시민 영웅을 발굴하여 18억원을 후원하며 용감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을 구한 의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S-Oil은 작년 11월 `2020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시민영웅 19명에게 상패와 상금 1억7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S-Oil]
S-Oil은 작년 11월 `2020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시민영웅 19명에게 상패와 상금 1억7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S-Oil]

◆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에 앞장서는 ‘환경지킴이 활동’

S-OIL은 환경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천연기념물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수달·두루미·어름치·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보호종을 선정해 관련 전문 단체의 보호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한, S-OIL은 차세대 환경 리더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국내 유일의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킴이단은 환경∙생물 관련 전공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환경보호에 관심있는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박3일간의 캠프에 참가해 전문가 강연 청취 및 청평, 영월, 화천, 철원 등지에서 천연기념물 서식지 보호와 생태 조사 활동을 펼치며, 캠프 후에도 어름치 방류, 두루미 먹이주기 봉사활동에 참여 하는 등 연중 수시로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S-OIL은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의 종 다양성 복원을 위해 이와 같은 행사를 매년 마련해오고 있다.

S-OIL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태계 보호 및 연구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생태계 보존에 대한 국민적 공감과 실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S-OIL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OIL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은 ▲보호종 전문단체 연구ž보호활동 지원 ▲임직원∙고객 가족 천연기념물지킴이 봉사활동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저소득가정 어린이 천연기념물 교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4천9백여명의 임직원과 고객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4,500명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이 생태교육 캠프에 참가했다.

또한, 금년부터는 지난 5월 21일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장항습지” 보존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S-Oil은 지난 6월9일 `2021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켐페인 발대식'을 열고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에 후원금 2억1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S-Oil]
S-Oil은 지난 6월9일 `2021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켐페인 발대식'을 열고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에 후원금 2억1천만원을 전달했다. [사진=S-Oil]

◆ 어려운 이웃 손잡고 따뜻한 동행, ‘소외이웃지킴이’

‘S-OIL 드림(Dream) 장학금’은 S-OIL이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보육원 출신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S-OIL은 대학에 입학한 보육원 청소년 중 이공계 전공 전문대학생들을 선발하여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년 장학금 지원을 약속한다.

단순히 일시적 도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사회에 진출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S-OIL은 또 유류를 활용한 지원도 시행하고 있는데, 지역사회 나눔 확산을 위하여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협약을 체결, 전국 300개 주유소를 활용한 인근 복지시설을 후원하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조손가정ᆞ장애인ᆞ독거노인 가정 등 겨울철 에너지 소외 계층을 위해 난방유를 지원하고 있으며,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청년사업가들에 대해 차량연료를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들에 대하여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는데,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후원하고, `장애인 감동의 마라톤’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해외 마라톤 대회 참여 및 해외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저소득가정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용 맞춤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S-OIL은 가정폭력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의 인권과 복지 증진을 위하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피해 이주여성 상담 및 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림화상재단과 함께 화상 피해를 입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하여 저소득가정에서 화재피해 발생 시 주택복구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교통사고피해를 입은 화물차 운전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S-OIL은 희귀 난치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우수리 프로그램에 참여해 모은 성금으로 희귀질환인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는 환아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매년 봄에 백혈병, 다운증후군 등 희귀질환 및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 가족을 초청하여 제주도에서 ‘햇살나눔 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가족 여행을 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지역 이웃에 나눔 실천하는 ‘지역사회지킴이’

S-OIL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회사는 2011년 서울 공덕동 신사옥으로 입주한 이래 매월 본사 대강당에서 “문화예술 & 나눔” 공연을 열어 지역사회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사옥 인근 직장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이 행사는 무료 공연이지만 연극, 대중음악, 뮤지컬, 국악 공연, 클래식, 마술 쇼,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퍼포먼스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의 날마다 참신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상태다.

아울러 S-OIL은 공장이 소재한 울산에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 위한 “지역사회 지킴이”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07년 지역 기업 최초로 S-OIL 울산 복지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복지 시설 및 단체 후원, 농민지원 등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S-OIL은 울산시와 태화루 건립 공사비 전액인 100억 원을 기탁하는 협약을 맺고 울산의 역사성과 전통성의 상징이며,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고 쾌적한 휴식․문화공간을 제공하는 태화루 건립 사업을 지원했다.

조선시대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태화루 건립 사업은 중구 태화동에 부지 1만403㎡, 연면적 731㎡ 규모로 2014년 5월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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