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 첫 이닝에서 토론토의 류현진(34)이 역투하고 있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3.56으로 낮아졌다. 류현진은 팀이 9-1로 앞선 6회에 교체됐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 동안 단 1실점하며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사진=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즌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기분좋게 승리를 거두며 시즌 8승(5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5이닝 동안 단 1실점하며 팀의 10-2 승리를 견인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거둔 8승 중 3승을 볼티모어를 상대로 거두며 천적으로 등극했다.

류현진은 이날 86개의 투구를 선보이며 7개의 탈삼진을 뽑아냈고 안타와 볼넷는 각각 5개와 2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ERA) 3.56으로 낮추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제구가 흔들리며 투구수도 덩달아 증가해 어려움을 겼었다.

하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으며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의 위기 관리 능력은 5회말 절정에 달했다.

류현진은 5회말 무사에 상대 8번타자 레이바와 9번 위스, 1번 멀린스에서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시작과 함께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고비를 맞았다.

류현진은 2번 헤이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이 경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후 1사 1, 3루에서 3번 만치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환상적인 송구로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토론토 타선도 류현진의 시즌 8승 달성에 특급 도우미가 됐다.

토론토 타자들은 1회와 4회 각각 3점을 득점했고 5회에도 1점을 추가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후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와 8회에도 각각 2점과 1점을 더 올려, 이 경기에서만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 시즌 8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그다지 밝은 모습은 아니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성적이 난 것은 잘됐지만 아쉬운 점은 6월"이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후반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되면 후반기 첫 등판이 언제일지 얘기가 나올 것이고,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며 "푹 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정은 17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친 뒤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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