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ESG경영문화, 대내외 확산에 최선" 협의체 첫 회의
현대중공업그룹은 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사진 오른쪽 4번째)을 비롯해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등 11개 계열사 CSO들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나머지 분당, 울산, 영암, 부산에 위치한 계열사들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 ESG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하고, 그룹 ESG경영의 체계적인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등 11개 계열사 CSO(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들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 회의를 열고, ESG경영 현황 점검 및 탄소중립 등을 위한 실행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그룹 ESG 비전 구축과 관련해 컨설팅을 진행해 온 자문기관의 1차 보고를 받고, 각 사 주요 ESG경영 현황 및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각 사별 ▲체계적인 환경 정보 공개 추진 방안 ▲탄소중립 실천 방안 ▲환경조직 강화 ▲협력사 ESG 강화 방안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검토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 등의 환경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정보를 공개할 필요성과 이를 위한 체계 구축 및 추진 방안 등에 대한 토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사장(CSO)은 "구체적 활동이 담긴 장기적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그룹 ESG협의체를 정례화해, ESG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월 9개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한편, 계열사 별로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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