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수요는 기본에 유동인구 확보 용이해 안정적인 투자처
단지 내 상가와 일반 상가…시세 상승률과 월세가 차이나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뉴스퀘스트=이태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상가 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상업시설은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주거 및 업무시설 등과 함께 들어서는 단지 내 상가는 입주 예정 수요를 품고 있어 빠른 상권 활성화가 기대되는데다 공실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여의도’는 계약 하루 만에 전 실 모두 계약 완료됐다. 또 지난 4월 울산시 울주군에서 공급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1차 단지 내 상업시설도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전 호실이 계약 당일 완판됐다.

단지 내 상업시설은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 차익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E/F동’ 단지 내 1층 상가의 경우 올해 1월 기준 시가가 ㎡당 352만8000원으로 3년 전인 304만8000원 보다 15.7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일반 집합상가(송도프라자)의 경우에는 기준시가가 2018년 1월 454만1000원에서 2021년 1월 460만1000원으로 올랐다. 비슷한 입지여건임에도 1.32% 상승하는데 그친 것이다.

인접한 단지 내 상가와 일반 상가의 월세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 단지 내 상가 1층 전용 38㎡가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가 250만원(네이버 부동산, 5월 기준) 선인 반면 인근에 위치한 일반 상가는 전용 34㎡가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가 11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같은 인기 속에 올 하반기에도 곳곳에서 단지 내 상업시설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7월 광교신도시의 핵심 상권에서 랜드마크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를 분양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와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로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4만2776㎡, 총 366실 규모로 구성된다.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지하 3층에서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지하 2층에서는 버스환승센터가 직접 연결될 예정이다. 특히, 광교신도시에서 지하철과 바로 연결되는 상업시설은 ‘힐스 에비뉴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65-2번지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소사역’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약 2만8000여㎡에 지하 1층~지상 3층, 238실 규모로 구성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힐스테이트 소사역’ 아파트 629세대와 반경 1㎞ 이내 9000여세대의 배후 거주 수요까지 품고 있어 빠른 상권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 552-17, 18번지에 들어서 복합 비즈니스센터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380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함께 지어지는 복합단지다. 상업시설인 '롬스트리트'는 71실 규모이며, 단지 L층(지하 1층)~지상 1층에 조성돼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경춘선 별내역과 갈매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중랑구 신내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진관산단, 금곡산단, 광릉테크노밸리가 있고 남양주구리테크노밸리, 양정역세권 도시첨단산단 등이 2025년까지 조성될 예정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